이글은 89기 참가자인 권영이가 부르는데로 엄마가 대타로 보냅니다.
오전강의를 듣고 박사님께 편지를 보내고 싶다고 졸라
계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구박사님 박권영입니다.
또 박사님 강의를 들었네요. 다음에 또 갈께요.
2008년도에도 힘을 내서 강의하고 우리가 갔을때처럼 힘있는 강의하세요
이상구 박사님이 그 강의를 할때마다 예수님이 함께 해 주셔서 힘이 나게 해 주세요.
이상구 박사님 힘내세요~~~~ 화이팅!!!야!!!
이상구 박사님 제가 보낸 편지 받고 힘내시고 안녕히 계세요...>
홈페이지에 가장 많이 오르는 글이 '감사합니다'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계시판에 들어온 김에 감사한 일이 있어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얼마전 외할머니께서 놀러 오셔서 머리가 아프시다며 누워계셨습니다.
약을 전혀 안드시는 분이라 그냥 주무시게 했는데 심상치 않아서 권영이 해열제를 드시라고 했더니 극구 안드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실랑이 끝에 약을 그냥 들고 나오는데 옆에 있던 권영이가 "아이참 안돼겠다"며 컴퓨터를 켜더니 외할머니 팔을 끌어당기며
박사님 강의를 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냥 자면 된다는 외할머니 머리를 들어올리며 막무가내였습니다.
마지못해 "그럼, 권영이 노래 들으면 나을래나"하시며 일어나시는데
권영이가 소리칩니다.
"그것보다 박사님 강의를 들어야해"
동영상을 켜주고 부엌에서 파를 다듬는데 들리는 노래 소리와 강의를 들으며
흐르는 눈물은 파가 매운 탓일까요........
꼭 강의에 집중하셔서 회복의 기쁨을 맛보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모두 회복이야기에서 또 뵙겠습니다.
아자! 아자! 아자!
행복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