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안식일은 두시간을 운전해서 새크라맨토에 가서 예배를 드렸다.
안식일 학교 교장 선생님이 키가 작으마한 여자분이, 찐한 경상도 억양으로
가을을 생각하면, 국화꽃이고, 국화를 생각하면, 대표작으로 떠오르는시를 이야기 하며 시작 한다.
자기가 얼마나 법을 잘지키는 시민이었나를 이야기 한다.
그런데 지난 한달안에 운전 티켔을 세개나 받았단다.
요즈음은 벌금이 얼마나 센지, 삼백오십달라에서 칠백달라까지...
벌금내기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고 한다.
전에는 자기가 모범시민인줄 알았는데, 티켔을 받고 보니 자기가 얼마나 법을 안지켰는지 알았다고, 그리고 경찰관이 고마웠다는 이야기 였다.
다윗이 나단 선지자가 와서 "당신이 바로 그사람 입니다"라고 말했을때, 다윗은 "내가 죄인이다" 라고 말하는 순간, 선지자는 "하나님이 당신의 죄를 사해주었다"고 들은 것 처럼, 자기가 티켔을 받는 순간 자기가 모범시민이 아닌 것을 아는 순간 하나님은 "딸아 네가 이제는 모범 시민"이다 하실 것 같다. 그러니까 티켓준 순경이 고마워진 것이 아닌가 싶다.
티켓받은것이 고마운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자기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는 감동적인 간증이었다. 벌금낸 부정적인 것에 초점을 맟추지 않고, 긍정적인 것에 초점을 맟추었다는 것이 감명적이었다.
과정공부 시간에는 젊은 목사님이 로마서를 1장에서 16장까지 40분만에 얼마나 감동적으로 가르치는지, 두시간 운전을 하고 온것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사도 바울도 율법이 나를 죄인인것을 알게 한다 그런내용의 말씀이 있드시, 그간호사도 벌금을 내고서야 자기가 법을 어기고 있었다는, 자기자신을 바로 보게 되었다는 내용과 같은 말씀인 것이다.
오늘 새벽 말씀을 들었다. 수넴 여인에 대해서, 아들이 죽었지만, 남편에게 모든것이 평안 이라고 말하고, 죽은 아들을 엘리사 선지자방 침대에 뉘여놓고, 엘리사를 찾아 간 이야기 였다. 아들이 죽었는데, 아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남편에게도 알리지 않고, 선지자를 찾아 가서도 울며불며 하지 않고, 간절한 심령으로 엘리사 발만 붙잡고 앉아 있었다. 엘리사는 하나님이 내게 말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알 수 없다고 말하며 자기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겸손히 하나님의 능력만 말하는 선지자 였다는 대강 그런 내용의 말씀 이었다.
아들이 죽어도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선지자 앞에 나아가듯이 그만큼 긍정적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두시간 반을 걸었다.
법궤를 메고가는 사람들이 발이 물에 빠질때까지 범람하는 강물이 갈라지지 않았드라도, 발이 찰랑이는 물에 닿으려고 할때 강물이 갈라지듯시, 때로는 숨이 떨어 질것 같을 때라도 믿고 가야 할 때도 있을 것이라는
비장한 마음으로 걸음을 떼어야 겠다고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