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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0 23:49

125기 나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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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일정 8박 9일의 절반 쯤인 오늘 이야기를 해볼까요?

아침에 반짝 눈을 뜬 아내가 먼저 운동을 하러 가자는 겁니다.

오메~!! 그 소리는 여인네가 치마끈 푸는 소리 보다 더 반갑게 들렸습니다.  

마님을 얼른 모시고 5층 장년층 반으로 갔습니다.

아내는 여기서도 진도를 못 따라가다고 중간에서 그쳤습니다.

하지만 어제 보다 나으니 괜찮습니다. 

 

 

저는 스트레칭을 따라하면서 정말로 필요한 운동이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운동이 될 것 같지도 않은 시답잖은 몸놀림이었는데도 온 몸이 시원해지던걸요.

 

 

아침운동을 마치면 아침식사 시간입니다.

 

 

각종 채소반찬에 현미밥인데 이젠 싱거운 반찬이 고소해서 좋습니다.

국은 토란, 감자국이었던가?

뭐... 그렇습니다. ㅎㅎㅎ

들깨가루를 많이 넣어서 억수로 고소합니다.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 어느 환우님을 소개합니다.

노부부이신데 아드님과 며느님이 큰돈을 쓰시며 미리 예약한 것이라서 어쩔 수 없이 왔는데 와서 보니 너무 좋으시답니다. 

아드님과 며느님께 고맙다며 치하를 하셨습니다.

 

 

오늘은 당뇨병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모든 병이 유전자변질 때문에 생긴 것이라 치료법은 똑 같다고 하셨습니다.

박사님은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방법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을 하셨습니다.

제가 당뇨라 귀를 쫑긋하며 강의를 들었는데 뭐 고치기 쉽더군요.

결론은 운동과 스트레스 안 받기가 필수, 운동도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꼭 실천하여 당뇨를 고치고 지금 내가 병원에 다니며 쓸데없이 쓰는 돈을 아껴 불우이웃을 위해 쓰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점심식사 전에 바닷가로 산책을 나갑니다.

아내 뒤편의 호텔이 우리가 묵으며 강의를 듣는 곳이랍니다.

 

사실은 이번 강좌에 참가예약을 할 때는 1인당 108만원(부부침실을 쓸 경우)이란 돈이 너무 비싼 것이 아닌가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흘을 격어보니 너무 싸고 원가(?)도 안되지... 싶어요.

여기에 와서 병이 나은 사람들이 기꺼운 마음으로 참여를 해주는 자원봉사나 후원자가 없으면 도저히 꾸려나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1객실에 2사람씩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의 살가운 서비스는 강동하기에 충분합니다.  

또 박사님이 돈 벌어서 잘 먹고 사는 길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셔서 우리가 이런 귀한 강의를 듣는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비싼 호텔에서 하나?" 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대부분 병이 깊은 환자들이라 환경이 이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제 가야할 길을 찾았습니다.

우회전, 좌회전 없이 정해진 희망의 길, 뉴스타트의 길로 우리는 달려갈 겁니다. 

 

 

산책을 하는 시간에 탁구를 치거나, 헬스장을 이용하거나, 수영을 하며 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온천사우나, 수영장을 빼고는 모두 참가비에 포함되어 무료입니다. 

 

 

점심은 손수 빚은 만두국에...

 

 

수제양갱, 바나나, 떡볶이, 무김치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오후 강의 시작 전에 좋은 그림을 보여주시며 마음을 가다듬는 글을 읽어주십니다. 

목소리가 참으로 듣기 좋으신 분이시지요.

 

 

엔돌핀이 막 솟아나시는 표정이십니다.

 

 

삼십대 초반의 아픈 아드님을 데리고 오신 내외분이신데 여기서 치유의 확신을 얻으신 것 같습니다.

어제 우리 부부와 같은 B조가 되어 박사님과 식사도 하고 질문에 대한 발표도 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박사님과 식사를 하며 했던 질문에 대한 발표를 하는 C조입니다.

박사님께 드린 질문은 CT촬영을 하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는 것이었고, 답은 가능한 한 하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뭐... 또 하나가... 있었는데... 까묵었습니다.

하여간 제 머리는 박치기전용이 확실합니다.

마이크를 들고 계시는 C조 조장님이 발표를 마치고 하시는 말씀이  "세상에 암환자들만 모인 곳의 분위기가 이렇게 밝은 곳은 처음 봅니다."라고도 하셨습니다.

 

 

저녁식사 메뉴는 녹두죽과 삶은 밤이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알찬 밥상을 차리는 구나... 하고 배웠습니다.

 

 

요걸로 배를 채웠는데 아직도 배가 든든합니다. 

 

 

제빵업을 크게 하셨던 분인데 직장암에 걸렸다가 뉴스타트 덕분에 완쾌하신 분이 오셔서 경험담으로 우리에게 용기를 주셨습니다.

 

 

오늘의 일기였습니다.

아내의 발을 만져주다가 글을 올리느라 잠자는 시간이 늦었습니다.

 

짧은 글로는 이렇게 감동적인 프로그램을 다 알게 해드릴 수가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수 없이 보았던 인터넷 방송과 실제로 참석하여 본 강의의 감동이 다른 점도 설명이 안되네요.

 

인터넷 생방송으로 이상구 박사님의 강의를 실시간으로 보실 수가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http://www.leesangku.org/view3.php?pagename=R125/schedule.html

좋은 밤 되시고오.

 



 

사진이 안 보이시거나 큰 사진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http://cafe.daum.net/amihan/DBRI/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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