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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저희 가족은 이곳 남미로 이민 나온지 15년째이에요.
이곳 생활이 너무 여유롭고 편해서 불편한지 몰랐지만 아빠 엄마 잔잔한 병들이 시작된 후로 이곳이 끔찍히도 싫네요...
아빤 구강암으로 제작년에 세상을 떠나셨어요. 그리고 저희 4식구는 씩씩하게 살와 왔는데 이번에 엄마 산부인과 검사 결과가 난소에 혹이 있다면서 자궁을 들어내자고 하네요 (의학적인 용어를 몰라 이렇게 무식하게 씁니다. 양해해주세요).
의사는 수술하면 더 안전히 살수 있다고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들은 두렵기만 하네요. 아직 혹이 양성인지 음성인지는 잘 모르겠고 수술 중 조직검사를 해봐야 안다고 하는데...
고향 떠난 우리 아빠를 이곳에서 보내고 또 엄마의 건강이 않좋다는 소식에 너무 떨리고 기가 막히네요...
수술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까요? 자궁을 다 들어내면 후에 후유증은 없을까요? 꼭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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