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03.10.09 23:12

담쟁이

조회 수 30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저것은 벽

어쩔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한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디 덮을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때

담쟁이잎 하나는 담쟁이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도종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45
548 새로운 날들을 위하여 지찬만 2012.02.09 1094
547 가슴에 남는 좋은 글 지찬만 2012.02.10 1148
546 행복을 부르는 생각 지찬만 2012.02.11 1130
545 열한가지 인생 이야기 지찬만 2012.02.13 999
544 입술, 고운 말의 열매들 지찬만 2012.02.14 1043
543 웃음의 뿌리는 마음입니다 지찬만 2012.02.15 1064
542 좋은 글 행복한 마음 지찬만 2012.02.16 1175
541 행복한 삶을 위하여 지찬만 2012.02.17 1130
540 살아온 삶, 그 어느 하루라도 지찬만 2012.02.18 1078
539 우리라는 단어 지찬만 2012.02.19 1045
538 지금 해야 할 일만 생각하기 지찬만 2012.02.20 1068
537 당신을 위한 기도 지찬만 2012.02.21 1048
536 가는세월 오는세월 지찬만 2012.02.22 1065
535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지찬만 2012.02.23 1159
534 먼길 돌아온 인생노을 지찬만 2012.02.25 990
533 길의 끝에 희망이 있다 지찬만 2012.02.27 1108
532 햇살만큼 따뜻한 사람 지찬만 2012.02.28 1361
531 人生은 一無, 二少, 三多, 四必, 五友로 살자 지찬만 2012.02.29 987
530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지찬만 2012.03.01 1005
529 나그네 인생 지찬만 2012.03.02 963
Board Pagination Prev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