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soon Concerto in E Minor RV 484 비발디 바순협주곡 마단조 Antonio Vivaldi (1678 ~1741) 지금 소개하는 바순은, 독주악기로 보다는 통주저음의 일부를 담당하는 반주악기의 역할을했던 악기이지만, 비발디의 손에 이르러 이토록 애수띄고 개인기 풍부한 악기로 바뀌게 된 것이다. 곡은 그의 다른 작품에 비교해 봤을 때 비발디의 곡이라고는 생각 할 수 없을 만큼 애수를 띄고있다. 그것은 비발디가 이 악기의 성격을 제대로 간파했음을 보여주는 것이고, 또 다르게는 비발디란 작곡가가 그리 쉽고 발랄한 곡만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Bassoon [바순]
오른손을 주자 우측 허리 가까이에 밑동아리 부분을 붙이고 왼손은 저음부분과 날개부분을 함께 잡는다. 이 위치에서는 엄지 손가락의 키이는 주자에 면해 있는(악기의 뒷 부분)쪽에, 다른 손가락은 주자의 보이지 않는 정면에 놓이게 된다. 관은 밑동아리부분 안쪽에 U자형으로 구부러져 있는 곳이 두어 왼손은 저음부분에 있는 가장 낮은 음과 날개부분에 있는 가장 높은 음을 함께 컨트롤한다. 공기통은 원추형으로 되어 있고 구부러진 부분 족의 좁은 끝은 1/8인치로 되어 있다. 나팔부분은 I.5인치이다. 바순의 피치는 구부러진 부분의 끝이 있는 리드의 위치를 바꿈으로 서만 변화 시킬 수가 있다. 이 악기는 이조악기가 아닌 C조 악기이다. 날개부분 그 자체는 관 벽(the wall of the tube)을 두껍게 하여 소리구멍은 경사지게 뚫려져 있는데, 내면에는 피치에 따라 적당한 배치로 되어 있다, 그러면 외면에서는 손가락이 닿을 수 있도록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되어져 있다. 밑 동아리부분의 구멍도 경사지게 뚫려져 있다. 이와 같은 특수성과 관이 꺾여서 겹쳐진 상황 때문이 운지법은 언뜻 보아서 복잡하게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