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05.03.28 11:35

무 소 유 . . . .

조회 수 23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무소유는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삶이 아니다.
진정한 무소유는 인연을 따를 뿐이다.

어떤 무엇이든 인연이 되어서
자신에게 오면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이 인연이 다해서 떠나가면 아무런
집착 없이 보내주는 것.이것이 바로 무소유이다.

만약 어느 누가 있어서
가진 것을 다 버리는 것이 무소유라고 알고 있다면
그는 버리는 것에 집착하는 병에 걸린 것뿐이다.

모든 것은 때가 있어서
때가 되면 오지 마라고 해도 우리에게 왔다가,
때가 되면 가지 마라고 해도 우리 곁을 떠난다.

그렇다면,
애초부터 우리는 무소유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이 엄연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것이 오면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가면 가지 마라고 붙잡으려 한다.
그래서 번뇌가 생기고 고통이 생겼다.
그래서 또 무소유라는 말이 생겼다.

무소유라는 것은 버리는 병이 아니다.
인연을 거스리지 아니하고 따르는 것이다.
싫어하는 것이 와도 감사히 받아들이고,
좋은 것이 가도 미련 없이 보내주어야 한다.
그것이 무소유의 삶이다.

고통이나 번뇌는,
싫은 것이 와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싫은 것이라고 하고,
또 그것을 받으려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다.
그것을 흔쾌히 받아 들여 보라.
그럼 고통이라는 것이 없다.

또 좋은 것이 내게서 떠나가서 번뇌와 고통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그것을 좋은 것이라고 하고,
잡지 못할 그것을 잡으려 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다.
그냥 갈 때가 된 것이라고 흔쾌히 보내 줘 보라.

그럼 번뇌나 고통이 어디에서 생기겠는가?

인연이 오고감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우리가 스스로 자신이라고 여기는 이 육체도
때가 되면 스스로 떠나지 않는가?

그 오고감에 스스럼이 없는 마음,
이것이 무소유의 마음이다.

  1.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2. No Image 17Nov
    by 지찬만
    2007/11/17 by 지찬만
    Views 2369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

  3. *어머니의 마음*

  4. No Image 22Jan
    by 지찬만
    2009/01/22 by 지찬만
    Views 2368 

    한걸음 떨어져서 가면

  5. No Image 12Jun
    by 지찬만
    2009/06/12 by 지찬만
    Views 2367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6. No Image 13Feb
    by 지찬만
    2007/02/13 by 지찬만
    Views 2367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기에*

  7. No Image 09Jan
    by 임경환
    2007/01/09 by 임경환
    Views 2367 

    분홍 바늘 꽃

  8. No Image 15Mar
    by 정하늘
    2005/03/15 by 정하늘
    Views 2367 

    3초와 30초의 차이

  9. No Image 10Aug
    by 지찬만
    2010/08/10 by 지찬만
    Views 2366 

    흔적이 남는 인생

  10. No Image 08Nov
    by 지찬만
    2009/11/08 by 지찬만
    Views 2364 

    당신은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11. No Image 20Feb
    by 지찬만
    2009/02/20 by 지찬만
    Views 2364 

    얼굴은 하나의 세계이다

  12. No Image 05Jul
    by 지찬만
    2007/07/05 by 지찬만
    Views 2364 

    참 좋은 사람

  13. No Image 27Apr
    by 이찬구
    2005/04/27 by 이찬구
    Views 2364 

    매일아침 눈을 뜨는 순간 혁신을 생각하라...

  14. No Image 17Oct
    by 지찬만
    2007/10/17 by 지찬만
    Views 2363 

    나를 미소짓게 한 당신

  15. No Image 17Mar
    by 정하늘
    2005/03/17 by 정하늘
    Views 2362 

    떨어진 와이셔츠 단추

  16. No Image 07Oct
    by 지찬만
    2007/10/07 by 지찬만
    Views 2361 

    사랑은 이마음을 울게도 하고 웃게도 한다...

  17. No Image 28Mar
    by 정하늘
    2005/03/28 by 정하늘
    Views 2361 

    무 소 유 . . . .

  18. No Image 24May
    by 임경환
    2007/05/24 by 임경환
    Views 2359 

    찔레나무 꽃 (Rosa multiflora Thunb)

  19. 하루 한번은 전화해서...

  20. 등 뒤에서 안아주고 싶은 사람

  21. 최선을 다한 사람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