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06.09.17 07:51

나는 청개구리

조회 수 33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는 청개구리

 

 

나는 믿는다고 하면서 의심도 합니다.

 

나는 부족하다고 하면서 잘난체도 합니다.

 

나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하면서 닫기도 합니다.

 

나는 정직하자고 다짐하면서 꾀를 내기도 합니다.

 

나는 떠난다고 하면서 돌아와 있고 다시 떠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참아야 한다고 하면서 화를 내고 시원해합니다.

 

나는 눈물을 흘리다가 우스운 일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는 외로울수록 바쁜척합니다.

 

나는 같이 가자고 하면 혼자 있고 싶고,

혼자 있으라 하면 같이 가고 싶어집니다.

 

나는 봄에는 봄이 좋다 하고 가을에는 가을이 좋다 합니다.

 

나는 남에게는 쉬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계속 일만 합니다.

 

나는 희망을 품으면서 불안해 하기도합니다.

 

나는 벗어나고 싶어 하면서 소속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변화를 바라지만 안정도 좋아합니다.

 

나는 절약하자고 하지만 낭비할때도 있습니다.

 

나는 약속을 하고 나서 지키고 싶지 않아,

핑계를 찾기도 합니다.

 

나는 남의 성공에 박수를 치지만 속으로는 질투도 합니다.

 

나는 실패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지만

내가 실패하는것은 두렵습니다.

 

나는 너그러운 척하지만 까다롭습니다.

 

나는 감사의 인사를 하지만 불평도 털어놓고 싶습니다.

 

나는 사람들 만나기를 좋아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나는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미워할때도 있습니다.

 

흔들리고 괴로워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이 있습니다. 내일이 있습니다.

 

그 내일을 품고 오늘은 이렇게 청개구리로 살고 있습니다.

 

-좋은 생각중에서-

</X-BODY></X-HTM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38
328 아름다움과 너그러움으로 채우는 지혜 지찬만 2013.06.29 884
327 겨울 풍경 이경은 2013.02.10 882
326 배신에 대한 철학 지찬만 2013.04.20 881
325 당신이 힘들고 어려우면 하늘을 보세요 지찬만 2013.01.26 877
324 행복의 씨앗을 심어 보세요 지찬만 2013.03.27 875
323 오늘 아침에 행복 잎을 닦았습니다 지찬만 2013.04.01 874
322 새해 첫 기적 julitta 2013.01.07 871
321 낙심하지 말라 지찬만 2013.03.17 870
320 되찾음을 배웁니다. 四時春/申澈均. 2014.02.09 868
319 인생을 아름답게 바꾸어 사는 법 지찬만 2014.02.04 865
318 눈이 먼저 웃게 하라 지찬만 2013.01.17 865
317 점프 (Boundin) julitta 2013.02.23 864
316 진실은 가슴속에 있습니다 지찬만 2012.12.15 861
315 날개를 주기위한 과정 지찬만 2012.12.23 859
314 먼저 하면 돌아오는 일 지찬만 2012.11.02 858
313 씨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지찬만 2013.05.01 856
312 인생의 진실 지찬만 2012.12.29 856
311 인생은 재를 남기는 모닥불 같은 것 지찬만 2013.01.06 855
310 가장 듣고 싶은 말 지찬만 2013.03.23 853
309 어느 날도 똑같은 날이 아니다 지찬만 2013.03.15 851
Board Pagination Prev 1 ...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