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26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빈손으로 왔다.
어차피 삶 속으로 우리는 그렇게 왔다.

그대와 나, 

무엇이 아쉽다고 미련을 두겠는가.
담담하고 초연하게, 마음속 상념을 훌훌 털고 너른 들판을 걸어보자.
 


가장 아름다운 순간도.. 
가장 값진 보물도, 따지고 보면 누군가의 소유가 아니다.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갔다고,

그게 삶이라고...

푸른 잔디 깔린, 이름 모를 무덤에서 누군가 속삭이는 듯도 하다. 
하지만, 인생이 허망한 것이라고도 더 이상 생각하지 말자.
 
 
 
아무것도 믿지 말자.  
그 누군가의 말에 너무 귀 기울이다가 정작 자신의 삶은

한 번도 제대로 살아보지 못하고 의미 없이 사라지는 그런 삶이 되지 말자.

다만, 가슴 속 깊은 존재의 느낌과 의식하지 않아도 뛰고 있는
붉은 심장을 안고,
인생이 허망하다 말하지 않도록 깨어 있는 삶을 살며 

삶은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값진 것이라는 걸 알자.



좋은 일만 있는 삶이 아름다운 삶이 아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마음 상하는 일을 만들고 다닐 필요는 없지만, 

삶은 그 자체로 아름다웠노라고,
삶의 모든 순간순간들은
나름의 의미가 있었고 언제나 내 영혼을 살찌웠노라고 말할 수 있는 삶.

우리가 모두 그런 삶을 살면 좋겠다. 
신록이 푸르고 푸른 날에는 가슴에 하늘을 가득 담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38
2948 자귀나무 꽃 (Albizzia julibrissin Duraz) 임경환 2007.06.27 70653
2947 자신에게 보내는 칭찬의 박수 지찬만 2012.02.02 19383
2946 노래-오페라의 유령(전곡, 해설) 써니 2003.04.27 7746
2945 노래-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김동규&금주희 써니 2004.10.02 6779
2944 칭찬의 위력 33가지 Master 2000.11.15 5470
2943 쉼이 있기에 이렇게 기쁩니다 file 현경 2003.04.09 4633
2942 가곡-고향/ 정지용 시, 채동선 곡, 황병덕 노래 써니 2004.09.26 4626
2941 기대가 어긋 났을때 file 현경 2003.04.09 4621
2940 축복의 날 오후 오색사람들 2003.04.06 4617
2939 오색의 봄카드 드려요. file Master 2000.11.15 4490
2938 힘들때...슬플때...기쁠때 지찬만 2010.07.20 4478
2937 가정에 관한 격언 지찬만 2010.10.24 4408
2936 노래-한국가곡 모음 써니 2004.02.03 4402
2935 오늘의.. 현경 2003.04.10 4378
2934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지찬만 2010.09.24 4371
2933 하나보다는 더불어 가는 마음 지찬만 2010.10.13 4357
2932 사람과 사람 사이 써니 2003.04.08 4352
2931 세상에 날개가 닿지 않는 새처럼 지찬만 2010.09.23 4347
2930 나그네 file 김현실 2003.04.08 4336
2929 그대는 사랑보다 아름다운 향기 지찬만 2010.07.18 43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