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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7 22:42

석양

조회 수 2114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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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토록
다리아픈
손님도 쉬워가고
새때도
구름속에
머물다 가는 곳.

고승의 눈에익힌
윤희가 되어
늙은 아이
어우르듯
날마다
날리는 자락들.

조금씩
빠져들다
이내 사그러질
물감 한덩이로
이무기 비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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