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07.01.06 10:12

*어머니의 마음*

조회 수 23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머니의 마음*

글을 배우지 못한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한 소년이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소매치기를 하다가 결국 소년원에 갇혔다.

소년은 단 한번도 면회를 오지 않는 어머니를 원망하고
자신을 가둔 사회를 저주하였다.

이런 소년을 지켜보던 한 교도관이 어느 날 
참새 한 마리를 선물하며 말했다.
"네가 이  참새를 어른 참새로 키워 내면 널 석방해 주겠다."

하루라도 빨리 나갈 욕심에 소년은 흔쾌히 승낙을 했지만, 
참새를 키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감방 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장난을 막아주어야 했고
춥지 않도록 감싸주어야 했으며, 때론 먹이도 줘야 했다.

그런데 참새는 조금 자란 뒤부터
자꾸 감방의 창살 틈으로 날아가려 했다.
날아가지 못하도록 실로 다리를 묶었더니
참새는 그 실을 끊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

소년이 먹이를 주고 달래 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마침내 지친 소년이 교도관에게
참새를 그만 풀어 주어야겠다고 말했다.

"저는 계속 키우고 싶은데 참새는 제 마음을 몰라주는군요."

그러자 교도관이 웃으며 말했다.
"그게 바로 자네 어머니의 마음일거야.
다 자라지도 않은 너를 붙잡고 싶지만
너는 줄을 끊고 날아가 버린 거지.
그래서 네가 지금 여기 있는 거야."

소년이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자 그가 말했다.
"네 어머니는 아직도 너를 사랑하고 계신다.
네가  참새를 생각하는 것보다 수백 배 말이다.
어머니는 너를 위해서 그 동안 글씨를 배우신 모양이다.
네 석방을 간청하는 탄원서를 손수 쓰셨더구나."

---------------------------------------------


어머니의 사랑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도 없습니다.
그 사랑과 희생의 끈이 우리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어머니의 마음 헤아려 드리기만 해도 효도입니다.



사랑의 표현, 늦기 전에 하십시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46
1308 무엇이 보이나요? Admin 2006.04.30 3080
1307 무언가를 나눌수 있는 마음 지찬만 2013.06.16 922
1306 무게 1 가파 2022.02.13 60
1305 무 소 유 . . . . 정하늘 2005.03.28 2361
1304 몸이 보내는 메시지를 해독하는 감각 지찬만 2016.08.12 523
1303 몸이 가는 길과 마음이 가는 길 지찬만 2010.11.23 4179
1302 몸과 마음과 혼을 치유하시는 아버지 새말 2015.08.19 308
1301 목적도 없이 나는 방황했네 이니피아 2004.10.12 4253
1300 목숨이 아깝거든 춤을 가파 2020.07.11 233
1299 목련화 지찬만 2010.04.12 3327
1298 목련 꽃 임경환 2007.03.23 2026
1297 모르고 지나가는 행복 문외숙 2008.07.05 2218
1296 모래위의 발자국…2절 카다윗 2019.06.15 428
1295 모래위의 발자국 카다윗 2019.06.16 766
1294 모든분들께 자연의 찌지직을..../ 이금남 2003.04.10 4138
1293 모든 희망은 언제나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지찬만 2018.03.01 419
1292 모든 행동의 기본은 몸가짐 지찬만 2009.02.09 2202
1291 모두에게 이런 기적이 있으시길 3 가파 2019.09.11 242
1290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좋은글 지찬만 2007.12.25 2490
1289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좋은글 지찬만 2008.09.04 1761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