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 영상/글 청명 하늘 순박한 걸음을 옮기는 산오름이 있었네두리숭숭 바쁜 걸음이 해도 쉽게 지고 산에 의지하는 동심이 되네낯선 곳 시집온 듯가을 여행은 어제 간 길 다시 가도형형색색 변화되어새로운 길 만들고으름과 다리 상처 내어 씹고태양빛 따스함 버무려눈에 보이는 붉은 산야부등켜안고 뒹굴고 싶네산과 들 속에 하나 되어묻어버린 불길 나는 어디에도 없네그 어디에도 나는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