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07.02.03 15:42

나를 잊으면

조회 수 2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를 잊으면
글과 시

몇일 인가
온 세상에 하얗게 물들인
창문밖 먼산 바라볼 때
운무들은 산봉들을 휘감고

새하얀 구름들은
골짝마다 쳐져 활개치고
서로의 사랑을 나누고

머리 속이 몽롱해지고
마음 속이 검게 탄 채
깊은 잠에 빠진 것들은

검은 구름에 실리고
쇠사슬 바람에 이끌려
멀리 멀리 데려가는 것을 아는지

이 새상을 체념하듯
빛구름 땅구슬 에선
하루살이인 것 깨달은 듯

햇살도 잡을 수 없는 긴 시간
간간이 하얀 눈물 뚝뚝 떨어지고
힘없이 흥들흔들 떨면서
깊은 수렁만이 두렵군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32
668 마음이 즐거우면 표정도 웃습니다 지찬만 2011.08.20 1433
667 내일은 더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지찬만 2011.08.21 1484
666 행여 힘겨운 날이 오거든 지찬만 2011.08.23 1578
665 부족함과 행복함 지찬만 2011.08.24 1334
664 내 마음에 작은 기쁨이 있다면 지찬만 2011.08.26 1464
663 가을에는 쉼을 얻으십시요 지찬만 2011.08.27 1602
662 만남은 소중해야 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한다 지찬만 2011.08.29 1437
661 가을편지 / 고정희 이연희 2011.08.30 1255
660 아무도 미워하지 맙시다 지찬만 2011.08.31 1466
659 감사한 만큼 여유있고 따뜻합니다 지찬만 2011.09.01 1530
658 서로 소중히 하며 사는 세상 지찬만 2011.09.03 1435
657 오늘 하루는 이런 마음으로 지찬만 2011.09.04 1493
656 세상 만사 모든 일 신중(愼重)할 일 지찬만 2011.09.06 1293
655 9월이 오면 들에다 바람을 지찬만 2011.09.08 1562
654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지찬만 2011.09.10 1320
653 진정한 풍요로움 지찬만 2011.09.11 1319
652 미국 뉴저지 재림교 web 한번 들리세요 신충식 2011.09.12 1281
651 행복은 가꾸어 가는 마음의 나무입니다 지찬만 2011.09.13 1408
650 코스모스 - 이해인 이연희 2011.09.15 1272
649 좋은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찬만 2011.09.15 1280
Board Pagination Prev 1 ...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