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24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대 힘겨워하지 마세요,

      그대의 모습이

      다른이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힘겨움을 이기지 않고

      아름답게 거듭나는 것은 없습니다.



      작은꽃 한송이도

      땡볕과 어두움과 비바람을

      똑같이 견딥니다.



      마을 어귀의 팽나무와 느티나무가 견디는

      비와 바람을

      채송화와 분꽃도 똑같이 견딥니다.



      그대 거기 있다고

      외로워 하지 마세요

      살아있는 것 중에

      외롭지 않은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들판의 미루나무는 늘 들판

      한 가운데서 외롭고

      산비탈의 백양 나무는

      산 비탈에서 외롭습니다.



      노루는 노루대로

      제 동굴에서 외롭게 밤을 지새고

      다람쥐는 다람쥐 대로 외롭게 잠을 청합니다.



      여럿이 어울려 흔들리는 들풀도 다

      저 혼자씩은 외롭 습니다.

      제 목숨과 함께 외롭습니다.



      모두들 세상에 나와

      혼자 먼길을 갑니다.

      가장 힘들때에도 혼자 스스로를 다독이고

      혼자 결정 합니다.



      그래서 늘 자기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외로운 이들을 찾아 나섭니다.

      나만 외로운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외롭습니다.



      지금 그대곁에 있는

      사람도 그대만큼 외롭습니다.

      그대가 거기있어 외로운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우리 모두는 외로운 존재인 것입니다.



      그대가 거기 있는것 처럼

      소박한 모습으로 서서 자기들이 있는 곳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꾸어 놓은 이들이

      세상에는 참으로 많습니다.



      그들이 이세상을 꽃밭으로 가꾸는 것처럼

      그대도 그렇게 꽃으로 있습니다.

      그대 힘겨워 마세요.

      그대의 모습이 다른 이에게 힘이되고 있습니다.



      그대 힘들어 하지 말아요 /도종환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49
1728 용서를 흔들면 사랑이 보여요 지찬만 2008.04.12 2380
1727 힘들어 하는 당신을 위한 글 지찬만 2008.04.13 3001
1726 사랑한다 말하고 사랑한다 듣고 싶어서 지찬만 2008.04.14 2257
1725 진정 아름다운 사람 지찬만 2008.04.15 2469
1724 이렇게 해본 적이 있습니까 지찬만 2008.04.16 2214
1723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지찬만 2008.04.17 2516
1722 생각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 지찬만 2008.04.18 2145
1721 나는 당신이 좋습니다 지찬만 2008.04.19 2545
1720 당신께 드리는 봄의 연가 지찬만 2008.04.20 2247
1719 봄바람에 실려오는 그대향기 지찬만 2008.04.21 2189
1718 일상에서 줍는 작은 행복들 지찬만 2008.04.22 2488
1717 내가 좋아하는 인생의 일곱 계절 지찬만 2008.04.23 2250
1716 마음에 묻는 사랑이 아름답다 지찬만 2008.04.24 2276
1715 마음의 여유가 아름답습니다 지찬만 2008.04.25 2240
1714 아름다운 인연과 사랑으로 지찬만 2008.04.26 2133
1713 행복은 마음속에서 자란다 지찬만 2008.04.27 2694
1712 맛있는 사랑 받아가세요 지찬만 2008.04.28 2179
1711 여보시게, 몸이나 건강하소 지찬만 2008.04.29 2550
1710 나눔이 있어 좋은 친구 지찬만 2008.04.30 2511
1709 소망을 갖게 하는 말입니다 지찬만 2008.05.01 2267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