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 생각없이 잠겨 있을 때 고요한 생각은 꿈속 같았다 얼마나 흘렀는지 그 시간 알 수는 없지만 번개보다 더한 전광속 불빛으로 새 세상인 줄 모르고 당황하며 왔다
넓고 넓은 세상은 더 많은 빛살과 맑은 물 알 수 없는 형상들이 활흘감에 놀라고 닭 소리 개 짓는 소리와 보지 못하고 듣지도 못하던 형상들의 바람소리 피할 수 없는 현실 속에 잠겨
그 빛에 부딫치고 풍부함에 도취해 그리워하는 새 소망들이 목적지 찾으며 얼마나 더 가야 할지 또 머물러야 할지 도달코저 하는 세상에 궁금하더이다
몇백 리 앞에 내가 설 땅이 어데인지 상상 속 요지경은 마음에 늘 가둬 두었건만
사심없이 자연의 뒤따를 뿐이었다 나 외에도 따르는 모습 그무리들 알고 가는지 무턱대고 가는지 참빛만은 저기 외로이 있어도 변함 없는그 위용 굽어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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