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음악같은 사람에게... ***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스럽게 걸어가는 모습,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 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게
다인데 말입니다...
사는 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시렵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히죽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맞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 좋은생각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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