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말없이 갈 뿐이다 아쉬움과 원망이 그루터기 남기고
욕망과 편협 아집에 밝힌 마음과 눈빛에 먹칠을 하고 어둠에 쌓이는 막다른 언덕으로 거만과 힘이 허무하게 가지만
갈테면 가라 희망 실은 햇살 찾아들고 잠재된 자연 속 의지로 깊은 생명의 울림들이 땅에서 바다에서 잉태하는 순간으로 메우리라
물같이 흘러만 가는세월 용서하는 데 인색치 않고 사랑과 위안에 여유를 지켜보리다
잊고 살 가슴에 불질러 지나간 일들을 덮어 기러기 황새 떼 훨훨 가볍게 날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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