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같은 사람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본다. 그는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람,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일게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선 그 안에 해야 할 바를 최선의 성실로 수행하는 사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새롭히며 나아가는 사람이다. - 이해인의《봄과 같은 사람》에서 - * 어찌 봄에만 그려보는 사람이겠습니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그려보는, 사랑과 존경의 대상입니다. 봄꽃이 만개하는 이 좋은 계절에, 그런 봄과 같은 사람 하나 만나, 사랑하고 벗하면서, 인생 여정을 함께 걸어간다면, 그게 바로 무릉도원이고 사는 재미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