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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 가져 가겠습니다~♥
        내손등에 작은 상처를 어루만지며 안쓰러워 하던 당신의 따뜻한 눈길을 제가 가져 가겠습니다. 나를 만나 행복하다며 소리내어 크게 웃어주던 당신의 밝은 웃음은 제가 가져 가겠습니다. 지루했던 불면의 밤을 편안하게 잠재워 주었던 당신의 낮은 목소리 제가 가져 가겠습니다. 항상 강한척하고 당당한척하는 당신의 그림자에 어린 서러움마져 이제 제가 가져 가겠습니다. 어둡고 쓸슬하게 마디마디 새거진 당신의 기억속에 작은 흔적마져 이제 제가 가져 가겠습니다. 이세상에 당신이 아파해야할 고통이, 당신이 울어야 할 눈물이 남아 있다면 제가 모두다 가져 가겠습니다. 당신을 가져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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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2 (가곡)그리움 / Roman De Mareu 외 四時春/申澈均. 2013.11.21 2210
1731 떠남을 위한 길에서 임경환 2007.02.21 2211
» 당신을 가져 가겠습니다~♥ 지찬만 2007.03.21 2211
1729 나를 돌아보게 하는 글 지찬만 2007.06.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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