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열하는 햇살에 온몸이 타고
그을린 몸으로 열매를 맺기 위해
시간을 동원하고
다음을 향한 겨울잠속에 껴안고 있는
쉼의 시간은 여상히 고즈넉이다.
표로스한 겨울잠을 지나며
비쳐오는 햇살은
봄을 기다리는 설레임이다.
새봄을 사용코자하는 만상은
절호의 시간이다.
시간이 때로는 우리를 속이고
흔들리는 바람이 시샘을 해도
절대로 굳센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언제라도 「다시 시작」 할 수 있다는 것
이제 막 피는 채송화도
잎도 나기 전에 피는 목련도
바로 그 다시 시작이라는 시도 속에
올해의 봄도 소릇 소릇
시작되고 있다.
- 소 천 -
-----------------------------------
열매를 향한 시도는
언제라도 설레임니다.
어린 아기가 탄생하는것과 같이
이 세상 모두가 다시 해보자는 시도 속에
역사는 언제나
봄의 그 현장에서 시작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시작됩니다.
우리마음에도 새봄이 시작되어
좌절했던 모든 마음들이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는
새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새롭게 시작하는 새봄이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