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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3 10:54

지나간 향기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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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다 금강초롱 을 만났습니다
분홍빛 그 안에 꿈주머니가 주렁주렁 매달려
나를 불렀읍니다
그 때부터 멈추지 않은 포물선으로
잡을 수 없는 선들만 계속 늘어났습니다
잠 못 들고 뒤척인 날들 속에
천등 번개 지나가고 겨울 눈 녹으니
따사로운 햇살이 다시 미소를 불렀습니다
숨가쁘게 달려간 그 날 산길은
몹시도 미끄러웠습니다
바지 무릎에 산도장 크게 찍으며
설레임으로 가득 찬 오월의 숲을
내 온 몸으로 감쌌습니다
금새라도 보일 듯 나를 부르는 착각에
등에서는 줄기차게 땀이 흘렀습니다
금강초롱을 다시 못 만난 것은
그 날의 등산이 초행이라
그 길을 완전히 기억할 수 없었음을
이재야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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