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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햇살과 그늘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투명한 햇살을 받아 빛나는 나뭇잎과 그 아래에서 숨을 죽인 채 나뭇잎의 밝음을 받쳐 주는 그늘이 함께 있는 가을처럼, 나는 나를 밝히면서도 남을 빛나게 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자랑과 겸손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봄부터 정성을 다하여 얻은 열매의 자랑과 익을수록 고개 숙이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이 함께 있는 가을처럼, 나는 나의 노력으로 당당해질 때도 늘 겸손으로 나를 낮추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감사와 아쉬움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이 내려 준 은혜에 감사하면서도 부족했던 노력을 아쉬워하는 가을처럼, 나는 은혜에 감사하면서도 나의 부족함을 성실로 채우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낙엽과 열매가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인의 사랑을 받는 열매와 다시 땅으로 떨어져 내일을 기약하는 낙엽이 함께 있는 가을처럼, 나는 오늘 이루지 못한 일에 실망하지 않고 다음을 기약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풍요로움과 가난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곳간을 채운 풍요로움 속에서도 가난한 이웃을 향해 마음을 비우는 가을처럼, 나는 생활의 풍요 속에서도 가난한 마음으로 남의 아픔을 헤아리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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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잃어버린 한조각의 추억 정하늘 2005.05.07 2549
1946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찬만 2009.11.17 2548
1945 사랑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 지찬만 2010.02.08 2547
1944 아름다운 연곷 임경환 2007.06.13 2547
1943 마음에서 조용히 웃을 수 있는 미소를 지찬만 2010.06.22 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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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글* 지찬만 2006.11.27 2545
1937 우리의 마음에는 두개의 저울이 있다 지찬만 2008.10.06 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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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 [re] 삶은 언제나 희망을 임정민 2010.03.18 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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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 가끔은 서로에게 지찬만 2007.10.24 2539
1931 당신도 꽃처럼 아름답게 흔들려 보세요 지찬만 2006.10.03 2538
1930 기도하는 손 임경환 2007.07.06 2537
1929 집착의 무게 지찬만 2006.11.22 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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