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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햇살과 그늘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투명한 햇살을 받아 빛나는 나뭇잎과 그 아래에서 숨을 죽인 채 나뭇잎의 밝음을 받쳐 주는 그늘이 함께 있는 가을처럼, 나는 나를 밝히면서도 남을 빛나게 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자랑과 겸손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봄부터 정성을 다하여 얻은 열매의 자랑과 익을수록 고개 숙이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이 함께 있는 가을처럼, 나는 나의 노력으로 당당해질 때도 늘 겸손으로 나를 낮추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감사와 아쉬움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이 내려 준 은혜에 감사하면서도 부족했던 노력을 아쉬워하는 가을처럼, 나는 은혜에 감사하면서도 나의 부족함을 성실로 채우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낙엽과 열매가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인의 사랑을 받는 열매와 다시 땅으로 떨어져 내일을 기약하는 낙엽이 함께 있는 가을처럼, 나는 오늘 이루지 못한 일에 실망하지 않고 다음을 기약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풍요로움과 가난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곳간을 채운 풍요로움 속에서도 가난한 이웃을 향해 마음을 비우는 가을처럼, 나는 생활의 풍요 속에서도 가난한 마음으로 남의 아픔을 헤아리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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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5 화가 날 때에는 침묵을 지켜라 지찬만 2008.07.04 2350
1324 감사드립니다. 한수철 2010.11.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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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2 부부(夫婦)들에게 보내는 편지 지찬만 2008.09.22 2352
1321 아름다운 人生을 위하여 지찬만 2008.02.0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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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9 등 뒤에서 안아주고 싶은 사람 지찬만 2008.08.17 2357
1318 하루 한번은 전화해서... 지찬만 2007.03.25 2359
1317 찔레나무 꽃 (Rosa multiflora Thunb) 임경환 2007.05.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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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 떨어진 와이셔츠 단추 정하늘 2005.03.17 2362
1313 나를 미소짓게 한 당신 지찬만 2007.10.17 2363
1312 매일아침 눈을 뜨는 순간 혁신을 생각하라... 이찬구 2005.04.27 2364
1311 참 좋은 사람 지찬만 2007.07.05 2364
1310 얼굴은 하나의 세계이다 지찬만 2009.02.20 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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