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22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햇살과 그늘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투명한 햇살을 받아 빛나는 나뭇잎과 그 아래에서 숨을 죽인 채 나뭇잎의 밝음을 받쳐 주는 그늘이 함께 있는 가을처럼, 나는 나를 밝히면서도 남을 빛나게 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자랑과 겸손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봄부터 정성을 다하여 얻은 열매의 자랑과 익을수록 고개 숙이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이 함께 있는 가을처럼, 나는 나의 노력으로 당당해질 때도 늘 겸손으로 나를 낮추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감사와 아쉬움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이 내려 준 은혜에 감사하면서도 부족했던 노력을 아쉬워하는 가을처럼, 나는 은혜에 감사하면서도 나의 부족함을 성실로 채우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낙엽과 열매가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인의 사랑을 받는 열매와 다시 땅으로 떨어져 내일을 기약하는 낙엽이 함께 있는 가을처럼, 나는 오늘 이루지 못한 일에 실망하지 않고 다음을 기약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풍요로움과 가난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곳간을 채운 풍요로움 속에서도 가난한 이웃을 향해 마음을 비우는 가을처럼, 나는 생활의 풍요 속에서도 가난한 마음으로 남의 아픔을 헤아리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49
1028 아름답게 사랑하고 싶다 지찬만 2011.01.25 2102
1027 아름답고 영원한 것은 지찬만 2008.08.06 2130
1026 아리랑의 비밀 정하늘 2005.03.11 2027
1025 아마도 당신일 겁니다 지찬만 2007.10.04 2076
1024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지찬만 2008.07.18 2407
1023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지찬만 2010.07.16 3266
1022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지찬만 2011.11.06 1084
1021 아무 이유없이 당신이 좋습니다 지찬만 2007.05.08 2192
1020 아무도 미워하지 맙시다 지찬만 2011.08.31 1466
1019 아무도 미워하지 맙시다 지찬만 2018.09.12 281
1018 아무리 갈 길이 멀고 험하다해도 지찬만 2010.08.06 2682
1017 아무리 세상이 힘들다해도 나는 괜찮습니다 지찬만 2011.08.09 1544
1016 아버지 당신 손에 신경자 2011.05.01 1788
1015 아버지란! 지찬만 2009.05.18 2245
1014 아버지의 나라 새말 2015.09.10 222
1013 아빠의 구두 산골소녀 ^^* 2004.01.29 3195
1012 아쉽네요?! 쌰트렌공주 2003.05.21 3219
1011 아슬한 곡예 한번 보실래요 .. choihong 2011.01.08 2607
1010 아주 오랫동안 간직해도 좋을 사랑 지찬만 2007.04.29 2176
1009 아주 작은 사랑이 쌓이고 쌓여 지찬만 2008.05.17 2228
Board Pagination Prev 1 ...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