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월의 편지

지찬만

조회 수 2081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십일월의 편지                      茶香 조 규옥



가을이 깊으니 

이 해도 얼마 남지 않은거겠지요 



낙엽은 지고 

십일월의 차거운 바람은 

마음까지 뒤흔들어대니 

산그림자 내려 온 들길을 따라 

당신에게 갑니다 



외로이 피어있는 

들국화 곁을 지나고 

아직도 떠나지 못한 

코스모스 흔들리는 강둑에 앉아 

당신이 그리워 눈물 짓습니다 



가을은 자꾸 가는데 

마음은 자꾸 바빠지는데 

당신에게 가겠다면서 

왜 빈산에 올라 

괜한 억새꽃만 흔들고 있는지 

나도 모르겠습니다



A Comme Amour - Richard Clayderman

Prev 소중한 오늘 하루

소중한 오늘 하루 2007.11.08by 지찬만 그 넉넉한 마음으로 Next

그 넉넉한 마음으로 2007.11.06by 지찬만

추천

비추천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998
1068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	지찬만	2007.11.14	2204
1067	만약 미움을 지운다면	지찬만	2007.11.13	2147
1066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지찬만	2007.11.12	2329
1065	보고 싶다고 말하면 더 보고싶어 질까 봐	지찬만	2007.11.11	2267
1064	그리운 사람끼리 / 뚜아에무아	지찬만	2007.11.10	2672
1063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지찬만	2007.11.09	2240
1062	소중한 오늘 하루	지찬만	2007.11.08	2205
»	십일월의 편지	지찬만	2007.11.07	2081
1060	그 넉넉한 마음으로	지찬만	2007.11.06	2566
1059	당신의 미소속엔 힘이 있습니다	지찬만	2007.11.05	2314
1058	사랑의 눈으로 마음의 문을 열면	지찬만	2007.11.04	2168
1057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찬만	2007.11.03	2323
1056	그리움도 사랑합니다	지찬만	2007.11.02	2475
1055	멋진 중년의 작은 소망	지찬만	2007.11.01	2439
1054	사람이 산다는 것이	지찬만	2007.10.31	2322
1053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	지찬만	2007.10.30	2384
1052	너의 얼굴이 보고싶다	지찬만	2007.10.29	2530
1051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지찬만	2007.10.28	2301
1050	이 세상에 하나 뿐인 사랑	지찬만	2007.10.27	2610
1049	삶이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지찬만	2007.10.26	2353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