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07.11.07 14:56

십일월의 편지

조회 수 20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십일월의 편지
                           茶香 조 규옥

      가을이 깊으니
      이 해도 얼마 남지 않은거겠지요

      낙엽은 지고
      십일월의 차거운 바람은
      마음까지 뒤흔들어대니
      산그림자 내려 온 들길을 따라
      당신에게 갑니다

      외로이 피어있는
      들국화 곁을 지나고
      아직도 떠나지 못한
      코스모스 흔들리는 강둑에 앉아
      당신이 그리워 눈물 짓습니다

      가을은 자꾸 가는데
      마음은 자꾸 바빠지는데
      당신에게 가겠다면서
      왜 빈산에 올라
      괜한 억새꽃만 흔들고 있는지
      나도 모르겠습니다

      A Comme Amour - Richard Clayderman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37
1068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 지찬만 2007.11.14 2200
1067 만약 미움을 지운다면 지찬만 2007.11.13 2145
1066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지찬만 2007.11.12 2326
1065 보고 싶다고 말하면 더 보고싶어 질까 봐 지찬만 2007.11.11 2263
1064 그리운 사람끼리 / 뚜아에무아 지찬만 2007.11.10 2669
1063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지찬만 2007.11.09 2235
1062 소중한 오늘 하루 지찬만 2007.11.08 2201
» 십일월의 편지 지찬만 2007.11.07 2073
1060 그 넉넉한 마음으로 지찬만 2007.11.06 2565
1059 당신의 미소속엔 힘이 있습니다 지찬만 2007.11.05 2309
1058 사랑의 눈으로 마음의 문을 열면 지찬만 2007.11.04 2167
1057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찬만 2007.11.03 2320
1056 그리움도 사랑합니다 지찬만 2007.11.02 2473
1055 멋진 중년의 작은 소망 지찬만 2007.11.01 2434
1054 사람이 산다는 것이 지찬만 2007.10.31 2318
1053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 지찬만 2007.10.30 2383
1052 너의 얼굴이 보고싶다 지찬만 2007.10.29 2528
1051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지찬만 2007.10.28 2298
1050 이 세상에 하나 뿐인 사랑 지찬만 2007.10.27 2607
1049 삶이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지찬만 2007.10.26 2350
Board Pagination Prev 1 ...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