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23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느 현명한 내조자의 이야기 어떤 분이 사업을 하다 실패해서 차압이 붙고 말았답니다. 집도 차압이 붙고, 집 안에 있는 모든 가구와 물건들도 하나도 빠짐없이 차압이 붙게 되었습니다. 차압이 붙는 것을 두 눈으로 뻔히 지켜 보면서도 자기 힘으로는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더욱 허망하고 기가 막힐 뿐이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절망에 기운이 팍 꺾여 오로지 자살이라는 한 생각밖에는 나지 않더랍니다. 그런데... 이를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부인이 눈치를 채고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집에 있는 것 모두를 다 차압 붙였는데 혹시 당신 몸도 차압 붙였나요?" "아니요, 내 몸은 차압을 안 붙였오." "그럼, 당신! 부모님으로부터 몸 받고 나왔을 때 그 재산 처음부터 다 가지고 나왔어요? 아니잖아요. 빈주먹으로 나왔잖아요. 어머니 배 속에서 빈 주먹으로 와 가지고 당신이 건실해서 이 집과 재물을 마련했잖아요. 이제 그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지만, 그래도 당신의 몸만은 그대로 남아 있잖아요?" "우리들 몸은 차압이 붙지 않아 자유로우니 다시 빈주먹으로 시작해서 재산을 마련하면 되지, 그것가지고 그렇게 소중한 생명을 버리려 할 필요가 어디 있어요?" 하더랍니다. 이 말을 듣고 남편이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과연, 차압을 붙인 모든 것들도 부모님한테서 물려받은 것이 아니고 자신이 빈 주먹으로 와서 부지런히 벌어서 마련한 것이고, 또한, 부인의 말대로 자신은 차압 붙인 몸이 아닌 자유스런 몸이기에 죽지 않고 살아가면서 잃어버린 재산을 충분히 벌 수 있겠구나' 싶어 다시 용기를 얻어 한 생 죽은 폭 잡고 부인과 함께 닥치는 대로 일해서 다시 재기에 성공을 하여 큰 사업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접하면서........ 이 남편은 '정말로 현명한 부인을 두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그 와중에도 덩달아 흥분하지 않고 "당신 몸도 차압을 붙였습니까?" 하는 말을 할 수 있을까! 더불어, 끝까지 희망을 찾아내어 좌절하지 않도록 부부간의 행복과 가정을 지키고 이끌어준 내조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했고, 부인의 말을 진지하게 듣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 남편의 용기있는 자세도 더욱 잔잔한 감동을 더해 주었습니다.. '나는 안돼"라는 절망보다는 '나는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고 서로가 사랑이란 이름으로 감싸 안는다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무엇이며 이기지 못할 것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세상앞에 무릎끓는 내가 아닌 툭툭 털고 일어나는 용기있는 내가 됨이 진정 나 다운 "나" 가 아닐런지요!!
 
내일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37
968 어느 암환자의 선물 최동규 2010.08.04 2032
» 어느 현명한 내조자의 이야기 지찬만 2008.01.13 2379
966 어느 老夫婦의 사랑 이야기 지찬만 2012.01.16 1038
965 어느주부의 감동이야기 !! choihong 2011.04.07 1676
964 어두운 순간은 반드시 지나간다 지찬만 2012.08.31 1109
963 어떤 인연으로 Steven Cho 2006.02.25 3353
962 어려울 때 얻는 친구 지찬만 2010.05.16 2887
961 어려울 때 필요한 것 지찬만 2009.03.26 2303
960 어려울 때 필요한 것은 지찬만 2007.08.22 2136
959 어려울 때 필요한 것은 지찬만 2011.08.03 1607
958 어려울 때 필요한 것은 용기와 뜨거운 가슴입니다 지찬만 2008.08.21 2484
957 어른을 위한 동화 julitta 2013.01.31 1004
956 어린시절 여자목욕탕 julitta 2013.01.14 1005
955 어린시절 한컷~~찰칵!!! 이동영 2003.07.01 2706
954 어제 받은 이런 기쁜 소식도 있으니 힘네세요.^^ 1 가파 2018.10.05 435
953 어쩔 수 없는 것도 있나 봅니다 지찬만 2008.12.30 2090
952 언제 들어도 듣기 좋은 노래 지찬만 2006.12.25 3032
951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 지찬만 2008.03.15 2151
950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 지찬만 2009.07.15 2220
949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 지찬만 2010.12.19 2883
Board Pagination Prev 1 ...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