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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의 길 위에서/이해인 제가 더러는 오해를 받고 가장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쓸쓸함에 눈물 흘리게 되더라도 흔들림 없는 발걸음으로 길을 가는 인내로운 여행자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 제게 맡겨진 시간의 옷감들을 자투리까지도 아껴쓰는 알뜰한 재단사가 되고 싶습니다 하고 싶지만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하기 싫지만 꼭 해야 할 일들을 잘 분별할 수 있는 슬기를 주시고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 밖에는 없는 것 처럼 투신하는 아름다운 열정이 제 안에 항상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소서 제가 다른 이에 대한 말을 할 때는 "사랑의 거울" 앞에 저를 다시 비추어 보게 하시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남과 비교하느라 갈 길을 가지 못하는 어리석음으로 오늘을 묶어 두지 않게 하소서 몹시 바쁜 때일수록 잠깐이라도 비켜서서 하늘을 보게 하시고 고독의 층계를 높이 올라 해면이 더욱 자유롭고 풍요로운 흰옷의 구도자가 되게 하소서 제가 남으로부터 받은 은혜는 극히 조그만 것이라도 다 기억하되 제가 남에게 베푼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큰 것이라도 잊어버릴 수 있는 아름다운 건망증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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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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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8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기에 지찬만 2008.09.12 2154
1167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기에 지찬만 2008.11.21 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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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5 세월은 잘도간다 지찬만 2011.03.16 2611
1164 세월이 가나 내가 가나 지찬만 2011.04.26 2098
1163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다 지찬만 2009.11.24 2722
1162 세월이 흐른뒤 지찬만 2007.04.16 1974
1161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좋은 사람 지찬만 2012.04.14 1382
1160 소나무 오색사람들 2003.04.22 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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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8 소망을 갖게 하는 말입니다 지찬만 2008.05.01 2267
1157 소망을 주는 사람 지찬만 2009.01.08 2149
1156 소명... 산골소녀 ^^* 2003.11.21 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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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3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사랑 하게 하소서 지찬만 2007.12.26 2303
1152 소중하게 느껴지는 만남 지찬만 2008.03.28 2614
1151 소중하게 느끼는 만남 지찬만 2011.10.30 1249
1150 소중한 것과 사랑받는 것 지찬만 2007.09.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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