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23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의 시작과 끝이 되시는 당신] 

  
아침 해로 나를 깨우시고
밤 달 있는 곳까지
내 손과 발을 묶어 가신다





어느 날은 아침
새로 귀를 간지럽히시고
밤이슬로 내 발목을 씻어도 주신다


 


바다 바람 훔쳐 오시어
사랑의 파도타기를 원하시고

 




세상초로 집을 짓는 현란한 불빛을
질투도 하시면서
더 깊은 사랑으로 나를 덮어 주신다





첫 마음의 꿈 빛 동심으로
나를 길들이시고




상처 난 영혼의 주인 되시어
끝없이 사랑의 열병을 앓게도 하신다





당신의 중독은 무서워
내 몸도 눈 멀어 있다





내 추위까지 헤아리시고
기다림의 의자에
포근한 방석 준비해 주시고
이 땅에 심은 내 몸세포 걸러
하얀 뿌리 자라게 하신다





당신의 두 팔로
남극과 북극을 지휘하시며
사랑의 환희로 눈멀게 하시는
당신은 나의 시작과 끝이 되신다


- 동목지소영 [천년그리움]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39
1688 겸손의 미학 지찬만 2011.04.17 2387
1687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지찬만 2011.01.05 2387
1686 인생 쿨~ 하게 살자... 지찬만 2007.02.10 2387
1685 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풍경 한병열 2007.09.14 2386
1684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지찬만 2007.08.30 2386
1683 평범함과특별함 지찬만 2007.07.08 2386
» 나의 시작과 끝이 되시는 당신 지찬만 2008.03.14 2385
1681 하느님은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여... (요한 3. 16) 임경환 2006.12.29 2385
1680 소싯적에... 이찬구 2005.04.05 2385
1679 다 그렇고 그럽디다 지찬만 2008.01.14 2384
1678 가슴에 와 닿는 "글" 지찬만 2007.07.22 2384
1677 한석봉의 어머니도.. 그때 그때 달라요... 정하늘 2005.01.26 2384
1676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 지찬만 2007.10.30 2383
1675 지내고 보면 모두가 그리운 것 뿐인 데 지찬만 2008.10.15 2381
1674 우리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지찬만 2009.07.27 2380
1673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하라 지찬만 2009.04.13 2380
1672 용서를 흔들면 사랑이 보여요 지찬만 2008.04.12 2380
1671 중년., 신비스런 아름다움 지찬만 2007.10.19 2380
1670 행복은 나를 보고 웃는다 지찬만 2007.05.09 2380
1669 장미빛 사랑이고 싶다 지찬만 2007.03.19 2380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