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24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참으로 잔잔하고 은은한 사랑*^^

    한 젊은 연인의 고백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통통 튀는 젊음과 활기찬
    사랑이 너무도 자랑스러웠습니다

    세상의 모든 즐거움이 자신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았고 모든 이벤트들이
    자신들의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큰 소리로 웃으며 거리를 걸어다녔고,
    세상에서 자신들만이 가장 아름다운 사랑에
    빠져 있다는 환상적인 착각을 즐겼답니다.

    그런 그들이 음식점에 들어갔을 때,
    한 노년 부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부부는 아무
    대화도 없이 조용히 식사만 하고 있었답니다.

    젊은 연인은 나이가 들면 사랑하는
    사이에도 할 말이 없어지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이 약간 가여워 보이기까지 했지요.

    그들은 자신들이 젊다는 것과 열정적으로
    사랑 한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그들이 식탁을 떠나면서
    노년 부부 사이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둘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아무런 대화도, 관심도 없는것처럼
    묵묵히 앉아 있다고 여겼던 두사람이
    식탁 밑으로 손을 꼭 붙잡고 있었던 거지요

    단지 손을 마주 잡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들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사랑해왔기에
    아무 대화없이도

    지루하지 않게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젊은 연인은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불쌍하게 생각한 자신들이 부끄러워졌죠.

    사랑은 젊고 열정적이 않아도 좋습니다
    화려하고 상큼한 사랑은
    물론 보기 좋고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동안
    변함 없이 그 자리를 지켰고,
    흔들림 없이 서로를 지켜준 사랑만큼
    빛나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한순간에 불타오르는 열정보다는,
    상대방을 말없이 비추어주는 은은한
    등불일 때 더욱 아름답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49
2948 가파 2021.11.09 43
2947 봄을 바라보며 가파 2021.04.15 51
2946 무게 1 가파 2022.02.13 60
2945 두 번 째 낙하 가파 2021.11.10 72
2944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 지찬만 2021.03.09 77
2943 다시 봄 가파 2024.03.10 82
2942 4월이면 생각나는 것들 가파 2021.04.18 84
2941 흐릿한 길 가파 2021.01.17 91
2940 아름다운 것들 가파 2021.09.05 95
2939 별에서 꽃이 된다는 것은 가파 2022.01.23 97
2938 한계 가파 2021.11.17 98
2937 새로운 존재 새말 2015.08.15 98
2936 삶은 정답이 없습니다 지찬만 2021.04.09 99
2935 먼 곳 1 가파 2022.01.01 101
2934 장마 가파 2020.07.01 111
2933 은혜로우신 아버지 새말 2015.08.16 112
2932 거룩하여짐 1 새말 2015.08.29 112
2931 내 안엔 아직도 봄이 가파 2021.11.17 113
2930 내가만든 나의 인생길 지찬만 2020.12.20 118
2929 그리스도의 마음 새말 2015.08.22 11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