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08.09.02 08:47

순수와 순진

조회 수 23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순수와 순진*^^

    깨끗하고 투명한 유리잔 두 개가 있습니다.
    한 잔에는 맑은 물이 가득 채워져 있고
    다른 한 잔은 비워져 있습니다.

    전자는"순수"라는 것이요.
    후자는"순진"이라는 것이죠.

    순수라는 놈은 물이 가득 채워져 있어 더 이상
    들어갈 틈이 없으니 깨끗함 그 자체이고요.
    순진은 비어 있으므로 그 안에 순수처럼 깨끗한 물이
    담길 수도 있고 더러운 물이 들어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떤 누군가가"순수"와"순진"의 차이를 묻더군요.
    순수의 사전적 의미는"잡것의 섞임이 없는 것"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순진"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이 꾸밈이 없이 순박하고 참되다"
    세상 물정에 어두워 어수룩함입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됩니다.

    살아가면서"순진하다"라는
    말은 어리석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반면 "순수하다" 라는 말은 세상을 살면서 자신의
    소신이 있고 주관이 뚜렷하다는 것에 물들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순진"이란 말은 어릴 때만 간직할 수 있는 말입니다.
    어른이 되어도 순진하다면 세상을 모르는 무지한
    사람입니다.
    반면 순수는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사람이 있습니다.

    순수한 사람은 거짓이 없습니다.
    순수한 사람은 자기 말에 책임을 집니다.
    순수한 사람은 주관이 뚜렷합니다.

    순수한 사람은 어떤 상황이든 흔들리지 않습니다
    순수한 사람은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순수한 사람은 겸손의 미덕을 갖고 있습니다.
    순수한 사람은 남의 잘못은 용서하지만
    자신에게는 엄격합니다.

    순수하게 살아간다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좋은 습관을 가지려 노력하면
    순수해질 수 있습니다.

    진정 순수해 누가 봐도 아름다워서
    순수한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봐도 아름답고 누가 봐도 부담이 없는,
    순수를 사랑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53
      1828 쉬어가는 길목에서 지찬만 2007.10.12 2472
      1827 쉬어가는 길목에서 지찬만 2008.09.26 2342
      1826 쉬어 가는 길목에서 지찬만 2009.06.08 2329
      1825 숲의 사랑 이야기~ 남양우 2005.08.12 3265
      1824 숲에서 임경환 2006.12.31 2052
      1823 숫자로 보는 성경적 상징의미와 음계 오직성령 2019.09.05 1018
      1822 술 먹는 남편. 四時春/申澈均. 2014.04.23 990
      » 순수와 순진 지찬만 2008.09.02 2331
      1820 순례자의길 Angela^^* 2013.11.27 1094
      1819 숙제하듯 살지 말고 축제하듯 살자 지찬만 2012.02.08 1037
      1818 수채화.../ 이동영 2003.11.17 2823
      1817 수만번 들어도 기분 좋은말들 지찬만 2008.05.23 2258
      1816 수만 번들어도 기분 좋은 말들 지찬만 2009.07.31 2302
      1815 손해볼 것은 없습니다 지찬만 2011.10.14 1255
      1814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마음 지찬만 2010.01.30 2773
      1813 속여서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게 낫단다 지찬만 2007.12.20 2419
      1812 속고 사는 인생.. 지찬만 2006.12.18 2184
      1811 속 앓이하는 중년의 사랑 지찬만 2010.08.14 3738
      1810 소풍 1 가파 2015.09.30 285
      1809 소중히 하고싶은 사랑의 마음 지찬만 2008.06.03 1974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