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24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해도 외로운 자리]
 

홀로 짓는 집은 늘 외롭지
혼자서 대문을 잠그는 일 또한 아픔이고
홀로 뜨락의 낙엽을 모으는 일 또한
가슴 시린 것을..

 

 

 

 둘이서 걸어도 달은 홀로이고
군중 속에 숨어도
내게는 홀로인 시선
누구에게 나를 기대이려는가

 

 

 

 

 

천리 밖 태양은

홀로 적도를 달구지만
밤은 모든 무리를 안으려 하지
나를 잊는 고독을
영혼의 우둔함을
날선 피를 말리는  질병을
그리고 유랑하는 상처까지

 

 

 

 
우리는 언제
남극의 얼음을 녹일수 있을까
촛불 지펴 하얀 이 드러내며
언제 눈을 맞출까

 

 

 
문명의 도로는  발을 고갈시키고
사랑해도 외로운 너와 나의 자리
아침이 신음을 해도
우리는 이제 그만 앓자
[동목지소영-천년시리즈 시집-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38
1388 사랑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지찬만 2008.01.04 2159
1387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지찬만 2007.10.28 2299
1386 사랑합니다... 내 어머니, 아버지 지찬만 2009.05.08 2258
» 사랑해도 외로운 자리 지찬만 2008.10.21 2441
1384 사소한 행복이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든다 지찬만 2009.05.22 2426
1383 사연많은 세상을 살아가며 서두르야 할 것 지찬만 2009.05.21 2269
1382 사우디 아라비아에 시집을 간 한국여인 부자마음 2019.07.05 814
1381 사진은 못 올려도 나을 짓 하면. ^^ 가파 2018.09.01 269
1380 산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지찬만 2011.06.05 1785
1379 산딸나무 꽃 임경환 2007.06.15 1676
1378 산사나무 꽃 임경환 2007.05.12 1934
1377 산에 불이 났어요.../ 이금남 2003.04.11 3727
1376 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지찬만 2006.09.13 2256
1375 산을 오르며 임경환 2007.01.18 2099
1374 살다 보면 미운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지찬만 2011.05.21 1876
1373 살다 보면, 보기 싫은 사람이 있습니다 지찬만 2010.02.27 2526
1372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중에 지찬만 2007.08.29 2091
1371 살다보면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간이 있다 지찬만 2009.04.03 2551
1370 살다보면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간이 있다 지찬만 2013.01.16 934
1369 살다보면은... 지찬만 2006.12.09 2320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