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09.05.18 08:49

아버지란!

조회 수 22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아버지란! *^^

아버지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장소(직장)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龍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들, 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에..
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 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최고의 자랑은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라는...

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그럴 듯한 교훈을 하면서도,
실제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 미안하게 생각도하고
남 모르는 콤플렉스도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이중적인 태도를 곧잘 취한다.
그 이유는 "아들, 딸들이 나를 닮아 주었으면" 하고 생각하면서도,
"나를 닮지 않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몇 살이든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은,
4세때--아빠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7세때--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8세때--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2세때-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아.
14세때-우리 아버지요? 세대 차이가 나요.

25세때-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세때-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때-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 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세때-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었어.
60세때-아버님께서 살아 계셨다면 
꼭 조언을 들었을 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의 2배쯤 농도가 진하다.
울음은 열 배쯤 될 것이다.



아들 딸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 체를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맘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는 기도도 안 하지만,
혼자 차를 운전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도 하고 
주문을 외기도 하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갔다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간다


옮긴글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46
1948 크게 실망하지 마십시오 지찬만 2006.11.19 2550
1947 잃어버린 한조각의 추억 정하늘 2005.05.07 2549
1946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찬만 2009.11.17 2548
1945 사랑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 지찬만 2010.02.08 2547
1944 아름다운 연곷 임경환 2007.06.13 2547
1943 마음에서 조용히 웃을 수 있는 미소를 지찬만 2010.06.22 2546
1942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 지찬만 2009.08.15 2546
1941 가슴으로 하는 사랑 지찬만 2008.12.26 2546
1940 Evergreen 지찬만 2007.04.01 2546
1939 나는 당신이 좋습니다 지찬만 2008.04.19 2545
1938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글* 지찬만 2006.11.27 2545
1937 우리의 마음에는 두개의 저울이 있다 지찬만 2008.10.06 2542
1936 외로운 마음은 그래서 드나 봐요 지찬만 2008.02.25 2540
1935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원칙 지찬만 2006.10.31 2540
1934 [re] 삶은 언제나 희망을 임정민 2010.03.18 2539
1933 평화로운 인연의 숲을 만들고 싶다 지찬만 2009.01.16 2539
1932 가끔은 서로에게 지찬만 2007.10.24 2539
1931 당신도 꽃처럼 아름답게 흔들려 보세요 지찬만 2006.10.03 2538
1930 기도하는 손 임경환 2007.07.06 2537
1929 집착의 무게 지찬만 2006.11.22 2537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