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22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은...

 



꽃마다 향기가 있듯 사람도 향기가 있지.
어떤이는 낙엽타는 냄새가 나고
어떤이는 누룽지의 구수함이 배여 있고
어떤이는 너그러운 웃음이 배여 있지.



스쳐 지나쳐도 꽃향기가 배인사람
쳐다만 봐도 호수가 느끼고
처음 만난 사람인데 남같지 않은 사람
내맘까지 차분하게 평화를 주는 사람



우연한 손내밈에 손잡을 수도 있고
손내밀며 악수해도 피하고만 싶은 사람
몇줄의 글만으로 상쾌함이 전해지고
한마디 말 만으로 편안함을 전해준다.



살면서 문득문득 사람냄새가 그리운 날.
바둥바둥 세상살이 그냥그냥 서러운 날.
사람냄새 그리워져 군중속에 끼어본다.



사과향에.
국화향에.
산뜻한 오렌지향에.
사람들은 좋은 향에 세상은 활기차다.

군중속의 고독인가 나의 향은 어디갔나?
소박한 일상속의 솔직한 내모습은
도로옆에 먼지앉은 볼품없는 꽃되었나
먼지묻은 내 향기는 비가와서 씻어주면
환한 웃음 지으며 다시 나를 찾으려나.



다소곳이 미소띤 채 그냥그냥 살고픈 데.
소박한 들꽃내음 있는 듯이 없는 듯이
그냥그냥 사람냄새 내 향이면 좋겠는데.
이제와서 돌아본 듯 바람앞에 부끄럽네.
뒹구는 낙엽조차 제 향기 자랑하네.

- 좋은 생각 中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41
1308 부족함과 행복함 지찬만 2009.09.13 2185
1307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지찬만 2009.09.14 2225
1306 누군가를 사랑할 때 세상은 아름다운 것 지찬만 2009.09.17 2447
1305 인생은 뜬 구름 지찬만 2009.09.18 2828
1304 생동감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지찬만 2009.09.19 2304
1303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지찬만 2009.09.20 2942
1302 삶이 힘들 때 이렇게 해보세요 지찬만 2009.09.21 2716
1301 노년에도 바람은 분다 지찬만 2009.09.23 2720
1300 내 마음 나도 몰라 지찬만 2009.09.24 2558
1299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지찬만 2009.09.25 2188
1298 들꽃이 피어나는 9월에 지찬만 2009.09.26 2714
1297 말이 깨끗하면 삶도 깨끗해진다 지찬만 2009.09.27 2198
1296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느냐 지찬만 2009.09.28 2552
1295 오늘이 없으면 내일도 없다 지찬만 2009.09.30 2790
1294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아름답다 지찬만 2009.10.01 2634
1293 아름다운 하루의 시작 지찬만 2009.10.02 2501
1292 늙은 인디언 추장의 지혜 지찬만 2009.10.03 2610
1291 삶이 힘드시거든 언제든 오세요 지찬만 2009.10.04 2236
1290 때로는 모자람도 미덕입니다 지찬만 2009.10.06 2241
1289 친구야 네가 있어 늘 행복하다 지찬만 2009.10.07 3216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