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10.04.12 07:07

목련화

조회 수 33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목련화 *^^


텅빈 뜨락 불 밝혀라

천상의 벅찬 소식 목련화로 피웠어라


지난 별밤을 다 살라서

인고의 뒤안길 이슬 머금어

숙성의 별빛은 영롱하였드라.


오래 전부터

전해 온 맑은 전설 따라

거친 황무지에 조건없는 순결이었느니


그 오롯한 사랑만 잉태하여

가이없는 격정의 바다를 건너

쉼없이 파도치는 사모의 봉우리로

너에 이르면

어느 소유의 차원보다 고아하였나니


너의 지조는

그토록 흠모한 별을 향해

하얀 순교의 혼불인 냥

천상 그리움의 향기를 머금었던가


보아라!

꿈으로 피어 난 내 누이의 속치마보다

더 정결한 저 꽃은

생명이 고난보다 아름다운 것을,



『 이상덕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51
1668 고독 임경환 2007.02.15 2227
1667 가끔은 설레임보다 편안함이 좋다 지찬만 2007.06.18 2227
1666 사랑을 해야만 하는 깨달음 지찬만 2007.08.10 2227
1665 우리 서로 마음이 지쳐 있을때 지찬만 2008.01.25 2227
1664 인생이라는 길 지찬만 2008.07.31 2227
1663 사랑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지찬만 2011.01.15 2227
1662 아주 작은 사랑이 쌓이고 쌓여 지찬만 2008.05.17 2228
1661 너무 완벽하면 친구가 없다 지찬만 2009.02.25 2228
1660 참다운 삶을위한 훈화 지찬만 2007.01.19 2229
1659 얽힘을 해결하기 위한 10가지 제안 지찬만 2009.07.26 2229
1658 당신 만나러 갈까요 지찬만 2007.04.21 2230
1657 그래도 널 사랑하련다 지찬만 2007.09.19 2231
1656 법정스님 이 말하는 중연의 삶 임경환 2007.03.27 2232
1655 사람이 웃고 있을 때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지찬만 2009.02.04 2232
1654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은 지찬만 2009.10.10 2232
1653 당신은 내 가슴에 피는 봄 지찬만 2007.04.06 2233
1652 중국 돈황 막고굴 (세계문화유산) 임경환 2007.06.08 2233
1651 베고니아 꽃(Begonia) 임경환 2007.02.04 2234
1650 가장 아름다운 손 지찬만 2007.02.11 2234
1649 코리우스 꽃(Coleus) 임경환 2007.06.16 2234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