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31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 마음을 주고 싶은 친구

 

생각이 깊은 친구를 만나고 싶네 그런 친구는 정신이 건강하여 남의 아픔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 하진 않겠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명품을 두르고 몇 푼 안되는 콩나물값에 핏대 세우는 까탈스런 친구보다는 조그만 기쁨에도 감사할 줄 알고 행복해서 죽겠다는 표정으로 목젖이 다 드러나도록 웃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빨간 립스틱 쓱쓱 문질러 바르고 비 오는 날 예고 없이 찾아와서는 애호박 채 썰어 전을 부쳐 먹고 변두리 찻 집에서 커피 한잔을 마셔도 마음이 절로 편한 친구였으면 좋겠네 때로는 억울한 일 횡재한 일 울다가 웃다가 소낙비 내리듯 거침없이 쏟아부어도 그저 넉넉한 가슴으로 그래그래 하며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삶의 긴장을 풀어주는 큰 나무 같은 친구였으면 좋겠네 마음 씀씀이가 비 그친 하늘 닮은 친구 하나 내 우정의 빈터에 조심스레 들이고 그에게 가장 미더운 친구 그에게 가장 순수한 친구 그에게 가장 힘이되는 친구 그에게 가장 의지가 되는 친구로 나도 그의 맑은 하늘이 되고싶네 - '여백이 있는 풍경'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975
2468 감동할 줄 아는 사람 지찬만 2006.10.30 2617
2467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원칙 지찬만 2006.10.31 2540
2466 ♡ 처음 가졌던 소중한 마음 ♡ 지찬만 2006.11.01 3042
2465 마음의 편지 지찬만 2006.11.02 2333
2464 삶은 그 자체로 아름다웠노라고 .. 지찬만 2006.11.03 2684
2463 ♡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은 ♡ 지찬만 2006.11.04 3143
2462 나무의 진정한 아름다움 지찬만 2006.11.05 2328
2461 우리의 아름다움 지찬만 2006.11.06 2213
2460 ♣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야 ♣ 지찬만 2006.11.07 2505
2459 중년의 독백 지찬만 2006.11.08 3184
2458 날씨와도 같은 삶 지찬만 2006.11.09 2470
2457 근심은 알고나면 허수아비다 지찬만 2006.11.11 2624
2456 가을에 아름다운 것들 지찬만 2006.11.12 2696
2455 아름다운 간격... 지찬만 2006.11.13 3266
2454 아름다운 세상의 향기 지찬만 2006.11.14 2306
2453 참으로 멋진 사람 지찬만 2006.11.15 2611
2452 마음도 쉬어야 넓고 부드러워집니다 지찬만 2006.11.16 2189
2451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지찬만 2006.11.17 2929
2450 세상사는 이야기(나그네) 지찬만 2006.11.17 2542
2449 자신과 연애하듯 삶을 살아라 지찬만 2006.11.18 3094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