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31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 마음을 주고 싶은 친구

 

생각이 깊은 친구를 만나고 싶네 그런 친구는 정신이 건강하여 남의 아픔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 하진 않겠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명품을 두르고 몇 푼 안되는 콩나물값에 핏대 세우는 까탈스런 친구보다는 조그만 기쁨에도 감사할 줄 알고 행복해서 죽겠다는 표정으로 목젖이 다 드러나도록 웃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빨간 립스틱 쓱쓱 문질러 바르고 비 오는 날 예고 없이 찾아와서는 애호박 채 썰어 전을 부쳐 먹고 변두리 찻 집에서 커피 한잔을 마셔도 마음이 절로 편한 친구였으면 좋겠네 때로는 억울한 일 횡재한 일 울다가 웃다가 소낙비 내리듯 거침없이 쏟아부어도 그저 넉넉한 가슴으로 그래그래 하며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삶의 긴장을 풀어주는 큰 나무 같은 친구였으면 좋겠네 마음 씀씀이가 비 그친 하늘 닮은 친구 하나 내 우정의 빈터에 조심스레 들이고 그에게 가장 미더운 친구 그에게 가장 순수한 친구 그에게 가장 힘이되는 친구 그에게 가장 의지가 되는 친구로 나도 그의 맑은 하늘이 되고싶네 - '여백이 있는 풍경'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62
1828 인생은? 지찬만 2008.01.07 2528
1827 내게 이런 삶을 살게하여 주소서*^^ 지찬만 2008.01.08 2271
1826 마음에 새겨야할 좌우명 지찬만 2008.01.10 2249
1825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지찬만 2008.01.11 2139
1824 오늘 나를 확인하는 거울 지찬만 2008.01.12 2350
1823 당신과 나에게 주고 싶은 글 지찬만 2008.01.13 2263
1822 어느 현명한 내조자의 이야기 지찬만 2008.01.13 2379
1821 다 그렇고 그럽디다 지찬만 2008.01.14 2384
1820 사 오십대의 삶은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지찬만 2008.01.15 2173
1819 감사,감사 뉴-스타트 만세~~~~~~ 지찬만 2008.01.16 2481
1818 이 세상을 여는 작은 창 지찬만 2008.01.17 1738
1817 사랑은 성불,,, 정하늘 2008.01.17 2139
1816 인생은 서로 고마워서 산다 지찬만 2008.01.18 2206
1815 그리운, 너무 그리운 그대입니다 지찬만 2008.01.19 2325
1814 그대 홀로 있기 두렵거든/인애란 지찬만 2008.01.20 2655
1813 따뜻한 마음을 품고 살아요 지찬만 2008.01.20 2307
1812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람 지찬만 2008.01.21 2312
1811 90기 여러분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지찬만 2008.01.22 2678
1810 당신과 함께 하고픈 시간 지찬만 2008.01.23 2346
1809 삶의 바람소리 지찬만 2008.01.24 2338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