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11.02.19 06:22

부 부

조회 수 19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   부


      오늘 아침 신문에서 읽은 글인데 같이

      공감하고 싶어서 올려드립니다.


      혹, 여보와 당신이란 단어의 뜻을 아시나요?

      "여보"는 같을 여, 보배 보,

      그래서

      "보배와 같이 소중한 사람" 이란 뜻이며


      "당신" 은 당연히 "

      자신의 몸처럼 사랑해야 할 사람"

      이라고 합니다.

      최악의 남편과 사는한

      지혜로운 아내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을 뒤뜰 나무 아래로 이끌었지요.

      그리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당신이 술을 마시고 나를 때리며

      욕을 할 때마다

      그리고, 외도를 했을 때도

      나는 이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답니다."

      그날 밤,

      남편은 아내 몰래 크고 작은 못들이 수없이 박힌

      그 나무를 안고 울었지요.

      세월이 흐르고 아내가 또 남편을 나무 아래로

      이끌었지요.

      "보세요,

      당신이 고마울 때마다 못을 하나씩 뺐더니

      이제는 다 없어졌네요."

      남편이 울면서 말했지요.

      "못은 없어졌지만 자국은 그대로 남아있질 않소."

      아내는

      그런 남편을 끌어 안았고 두 사람은

      하염없이 울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한 부부가 은혼, 금혼을 넘어

      결혼 60주년이 되는 회혼식을 맞이하기까지는

      그저 무심히 세월이 흐른 것이 아니지요.

      사랑과 미움의 파도를 타고 절망과 희망의

      계곡을 넘어 가난과 부요의 벽을 깨치며,

      심지어는 그 어렵다는 권태의 늪을 함께 건너온

      동지이자 전우라 말할 수 있지요.

      오늘 밤,

      잠든 남편과 아내의 손을 더듬어 찾아

      그대의 심장 위에 살며시 얹어 보세요.

      삶이 힘겨울 때마다 서로의 마음에

      머물러 쉬어가는

      아름다운 그대들의 이름은

      "부부"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39
828 노래-Seven golden daffodils(일곱송이 수선화) /Carol Kidd 써니 2004.05.02 3738
827 노래-Perhaps Love /Placido Domingo & John Denver 써니 2004.05.02 3083
826 노래-Jennifer Juniper / 뚜아에무아 써니 2004.07.01 3381
825 노래-I have a dream/ABBA 써니 2004.09.06 3443
824 노래-Heart Of Gold / Neil Young 써니 2004.09.07 3110
823 노래-Emperor 황 제 (피아노 협주곡 제5번) / Beethoven 써니 2004.04.22 3343
822 노래-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김동규&금주희 써니 2004.10.02 6779
821 노래- I will (Beatles의 노래) 써니 2004.09.20 3008
820 노래- I Can"t Stop Loving You /Ray Charle 써니 2004.06.14 3370
819 노래 - 사랑의 종소리/김석균 써니 2004.05.28 3553
818 노래 지찬만 2008.06.19 2770
817 노년에도 바람은 분다 지찬만 2009.09.23 2720
816 노년에 꼭 있어야 할 벗 지찬만 2011.11.13 1198
815 네가 눈뜨는 새벽에 2004.03.04 2493
814 네 남자 이야기 정하늘 2005.03.21 2331
813 넓게 더 아름답게 지찬만 2011.02.03 2430
812 넌 바보다 / 동시 / 신형근 리디아 2003.12.01 3612
811 넋두리 임경환 2007.01.03 2093
810 넉넉한 마음으로 지찬만 2011.03.26 2729
809 너의 얼굴이 보고싶다 지찬만 2007.10.29 2528
Board Pagination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