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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토록
      아름다운 빛을 발하며 뽐내던 단풍도...

      그토록
      드높기만 하던 파아란 저 하늘도
      싸늘한 바람결에 멀어져만 가네...

      수면위로 들려오는 물새소리 들으며
      어서오라 손짓하던 너의 고운 자태도
      이렇게 정녕 멀어 지는가.....

      그렇게도
      마지막 연결 고리에
      매달려 안가짐 하더니...
      끊어져 처량함으로 나뒹굴어 흩어 지는가...

      잿빛 하늘에 마음은 움추려 들고
      허전한 심연속에 아쉬워 운다
      그토록 그리운 님의 얼굴도
      가버리는 가을과 함께 희미해져 간다.

      찬서리 맞으며
      피여나는 국화 향기도
      코끝에서 입맞춤 하며
      낙엽따라 가을이 아쉽게도 저만치 가네...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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