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12.03.02 07:34

나그네 인생

조회 수 9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제 가지고 있었고
      오늘도 가지고 있다고,
      내일 또한 가지고 있으리라. 
      장담할 수 없는 것
      그것이 우리네 목숨이라네.

      하물며,
      지니고 있는 지위(地位)나
      재물(財物) 따위가 좀 된다고 해서
      그것이 마냥 자네 것이라고는
      절대 생각지 말며.

      더구나,
      뽐내고 자랑하며 우쭐대지 말게나.
      황금(黃金)과 보물(寶物)은
      도둑과 강도(强盜)를 부르는 미끼이며

      교만(驕慢)과 방심(放心)은
      사고(事故)나 변고(變故)를
      부르는 신호(信號)가 되고

      높이만 쌓은 탑(塔)은
      무너지기 쉽고
      넓은 제방(堤防)은
      터지기 쉬운 법이라네

      또한,
      햇빛 환한 곳에는
      반드시 그늘도 있는 법

      자네의
      자랑과 교만(驕慢)의 그늘 속에서
      눈물 흘리며
      증오(憎惡)를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면

      눈앞에서
      칭송(稱頌)하던 사람들이
      자네 죽은 몸뚱이 짓밟으며
      희희낙락(嬉嬉樂樂)할 것이라네.

      그러니 잊지 말게.
      숨 멈출 그날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애지중지(愛之重之) 지니고 있던 모든 것들

      지금 살아 꿈틀대는
      그 몸뚱이마저 고스란히 남겨두고,

      잠시 머물다...
      떠나야하는 나그네임을 !

      - 옮겨온 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41
368 짐 (?) 샤트렌 2003.06.07 3217
367 집착의 무게 지찬만 2006.11.22 2537
366 짧은 삶에 긴 여운이 남도록 살자 지찬만 2013.08.10 1131
365 찌지직을 주고 받는 노래-기도하는 마음/김란영 써니 2004.06.19 3943
364 찔레나무 꽃 (Rosa multiflora Thunb) 임경환 2007.05.24 2359
363 차 한 잔에 추억을 타서 지찬만 2011.01.01 3443
362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 지찬만 2008.03.20 2164
361 참 마음 편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찬만 2008.10.02 2434
360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 새말 2015.08.31 352
359 참 맑고 좋은 생각 지찬만 2007.05.15 2176
358 참 맑고 좋은 생각 지찬만 2009.04.29 2279
357 참 맑고 좋은 생각 지찬만 2010.07.28 3787
356 참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지찬만 2008.10.05 2259
355 참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지찬만 2009.08.03 2599
354 참 아름다운 사이버 인연 지찬만 2011.09.25 1315
353 참 좋은 사람 지찬만 2007.07.05 2364
352 참 좋은 오늘이 있고 지찬만 2012.01.07 1299
351 참 지혜자. 四時春/申澈均. 2014.01.28 1217
350 참! 아름답죠? sky 2005.07.29 3192
349 참가치와 만나다 지찬만 2014.11.21 346
Board Pagination Prev 1 ...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