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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1 09:04

걘 내 친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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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걘 내 친구니까요" <동심>

<노래 연습> 베트남전쟁이 한창일 때 한 부락의 고아원에 박격포 탄이 떨어졌다. 몇 사람이 죽고 몇 사람은 부상당했다. 급히 도착한 미국인 의사와 간호사들은 여덟 살 소녀를 먼저 치료하기로 했다. 부상이 심했던 것이다. 당장 수혈이 필요한 이 소녀와 혈액형이 맞는 사람은 부상당하지 않은 고아 몇 명뿐이었다.

< 낮잠>

<기분 좋은 날> 베트남어를 모르는 의사는 그 아이들에게 필사적으로 손짓 발짓을 섞어가며 "다친 이 소녀에게 누군가 피를 나누어 주지 않으면 틀림없이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설명해 주려고 애썼다

< 첫사랑>

< 지난날 그대와 같이> 한참 후 '헹'이라는 이름표를 단 아이 하나가 머뭇거리며 손을 들었다가 도로 내렸다. 그러다가 짐짓 확신에 찬 얼굴로 다시 손을 들었다. 간호사는 즉시 헹의 팔을 걷었다.

<꿈 그리고 사랑>

< 칭구>

<토라진 내 짝꿍>

<팽이 치는 아이> 팔에서 피를 빼내고 있기를 얼마 후 헹은 나머지 한쪽 손을 들어 얼굴을 가리더니 작은 몸을 떨며 흐느꼈다. 당황한 의사와 간호사들이 어쩔 줄 모르고 있을 때 때마침 베트남 간호사가 도착했다. 헹과 몇 마디 나누던 그녀는 싱긋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 떡볶이 먹는 날>

< 고민> "헹은 당신들의 말을 잘못 알아들었습니다. 당신들이 이 어린 소녀를 살리기 위해 자기 피를 전부 뽑아 주겠냐고 물은 줄 알았던 거예요. 자기는 죽는 거고요." "그렇다면 왜 이 아이는 자진해서 피를 뽑아 주려고 했을까요?"

<추억>

<학창시절에> 베트남 간호사가 헹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자 울음을 그친 헹은 너무나 맑은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걘 내 친구니까요." - 차동엽 /『통하는 기도』중에서

< 알밤 줍는 날>

<목욕하는 형제> 그림 / 장용길
음악 / 슈만의 유랑의 무리(zigeunerle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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