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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8 09:38

안녕하세요, 박사님

조회 수 2155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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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너무나 답답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괴로워 본 적이 없습니다.
제 딸아이가 대장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제 나이가 20세 뿐이 안됐는데...
병명은 가족성 용존증이라고 하더군요.
나이가 어려서 더 걱정입니다.
내성이 강한 암이 아닐까 해서요.
좀 더 큰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이 여부도 검사하고요.
수술은 대장을 완전 절제해야 된다는 군요.
문제는 수술 후인데
항암요법으로 치료하는 과정에 오히려 부작용만 심해지고
환자만 고생할까봐 걱정입니다.
우리 아이도 자연치유가 될까요.
젊은 상태가 치료하는 데 방해요소인지, 장점인지도 궁금하고요.
성격은 긍정적인 편인데.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경험도 없고, 딸아이의 생명이 걸린 문제라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꼭 좋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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