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들 앞에 서면 너무 떨려서 말을 못합니다. 목동에서 왔고 교회는 참 오래 다녔습니다. 그리고 사실적으로 뉴스타트를 알게 된 것도 참으로 오래 되었지요. 그 동안 사실적으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관계 맺는 하나님은 못 만났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저는 갑상선종양인데 의사선생님이 저한테 이야기해 준 것이 하나도 없어요. 제가 물으면 “제일 약한 것이고, 좋은 것이에요.” 이렇게만 말씀하시는 거예요. 퇴원하면서 보험회사에 제출하려고 진단서를 받는데 “갑상선 악성종양” 이렇게 써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 순간 “선생님 이게 무슨 얘기예요?” 하고 묻지를 못했어요. 그 순간 온몸이 경직이 되면서 소리가 나오지 않는 거예요. 병원에서 나와 남편에게 “종양이면 암이구먼” 그랬더니 남편도 “의사선생님이니까 그러시는 거지 무슨 암이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달 후에 병원에 가서 “선생님 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물었더니 그냥 웃기만 하면서 “제일 약하고, 제일 좋은 것”이라고 그러면서 약만 먹으면 된다고 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약을 얼마나 먹으면 됩니까?” 이렇게 물으니 “평생을 먹는 겁니다” 그러시는 거예요. “제일 약한 건데 평생을 먹다니요?” 그랬더니 “그러면 몇 년 먹는 다고 생각하세요”라고 하시더군요. 병원에서만 이럴 것이 아니라 뉴스타트 세미나에 와서 다시 한번 알아보자 하고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평생 약을 어떻게 먹나 고민하고 있던 중에 세미나를 들으면서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3일쯤 지나면서 약을 먹지 않게 되었는데 강의 중에 이런 말씀이 있었어요. ‘확신 없이 약을 먹는 것과 하나님을 믿는 것을 함께 할 때 영적으로 완성될 수 없다’는 말씀에 참으로 감동을 많이 받았고 ‘그래 내가 죽더라도 내가 영적으로 하나님을 한번 만나보자. 지금까지 수년 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그 하나님을 지금 한번 만나보자’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는 결심으로 말이지요. 그때부터는 정말 기뻤어요. 그리고 그 동안 병의 원인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지요. 사실 남편하고는 별 문제가 없는데 시집식구들과의 갈등 속에서 남편이 제게 도움을 주지 못하면 너무너무 미웠어요. 이 자리에서 처음 고백하는데 그 동안 제가 속으로 남편을 정말 많이 죽였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마음 속으로 죽였던 남편이 너무 불쌍했고, 미안했고, 남편에게 감사하게 되었어요. 제가 남편을 죽였던 것들은 제 욕심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깨달음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곳에서 유제명 박사님과 이상구 박사님과 이곳의 직원들과 봉사자 여러분께 참으로 많은 감사를 드리고 이 사업을 위해 기도 많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