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겉을 보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시는 아버지
우리 삶에 온전한 목적을 깨닫게 하시고 올바른 목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아버지와 이웃을 섬길 수 있는 순수한 동기와 사랑을 주시고
그 것이 우리 자신의 만족을 위한 방편이 되지 않게 하소서
이 세상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서 썩을 수 있는
자아의 통달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나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으로 선행을 하지 않게 하시고
아버지의 자리를 이 세상의 헛된 것들로 대치하고 섬기게 하지 마소서
세상적인 비교와 자랑과 허영 속에서 실족하지 않게 하소서
육체와 본능의 이기적인 탐욕을 끝없이 추구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켜 주시고
우리의 걸음을 성결하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편협함과 독선과 교만을 버리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자아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바꾸어 주시옵소서
자신의 의만을 내세우는 바리새주의
모든 물질적 축복만을 갈망하는 세속주의
자신의 아성 속에서 오직 자신만을 바라보는 이기주의
자신과 다른 모든 타인을 백안시 하는 독단주의
딱딱하게 굳어진 교리 속에 집착하는 교조주의
온갖 모순과 완고함으로 괴사하는 우리를 치유하시어
새로운 존재 새로운 삶을 주시옵소서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겔 36:26)
우리 자신을 진정으로 아버지께 드리는 온전한 신앙주시고
우리의 삶이 영과 진정으로 아버지께 드리는 산제사가 되게 하소서
이제 우리의 마음을 비우고 겸손과 온유와 진리와 생명되시는
그리스도가 이 마음 속에 가득차게 하소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