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365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박사님! 안녕하세요.

예전에 박사님의 지방 교회 순회 시 여러 세미나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는데요.

특히 제가 온양교회 방송실에서 봉사할 때 박사님의 세미나는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아울러 사모님의 고혹적인 특창도 테이프에 담겨진 추억의 앨범이 되었죠.

하지만 지금은 절박한 마음으로 박사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두 달 전 저는 피부에 모낭염과 심한 가려움으로 피부과의원을 다니게 되었죠.

항생제를 처방한 약을 아침 저녁으로 한달 반 동안 먹었습니다.

오랜 기간의 복용으로 부작용이 염려되었지만 의사의 말에 순응하며 따랐습니다.

가려움은 멎었고 어느날 발목과 복부가 다소 부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마침 상가집에서 저녁을 과식한 후에 다음 날 심한 복통과 설사로 병원을 가게 되었죠.

장염을 진단받았지만 의사는 부종이 생긴 병증을 보고는 큰 병원을 추천하였습니다.

2차기관인 의료원에 입원하여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한 결과 알부민수치가1.9에 콜레스테롤과 간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다행히 혈압과 당은 정상이었고 열은 없었지만 의사는 장염과 별도로 급성신증후군을 예견하였습니다.

장염치료가 급선무였기 때문에 장염을 치료한 후 대학병원으로 옮겨 신장조직검사를 받을 것을 얘기하더군요.

금식하면서 장염치료를 위한 여러 링거와 약물들이 몸에 주렁주렁 달릴 때마다 계속되는 설사와 함께 얼굴과 몸은 더욱 부어올랐습니다.

병원치료가 고통스러워 치료를 거부하고 교인이 운영하는 개인요양원에 옮기게 되었죠.

이어지는 일주일의 금식과 찜질욕 그리고 장청소와 관장을 통해 힘들었지만 다행히 장염이 낫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18일동안의 오랜 금식으로 지친 몸을 건강식으로 보충했는데요.

하지만 물과 음식을 먹으면 다시 부어올랐고 찜질로 땀을 배출하는 반복된 생활이었죠.

얼굴눈덩이와 손등은 호전되었으나 다리와 발등이 많이 부어올랐습니다.

가끔씩 고환은 야구공처럼 부풀었고 복부는 임산부배 같았죠.

그러나 규칙적인 운동 후 상체에서의 부종이 점차 가라앉으면서 복부아래쪽으로 이동하여 더욱 집중되는 것 같습니다.

발등과 다리는 말랑말랑하여 누르면 마치 메모리폼처럼 천천히 나오기도 하고 시력도 약간씩 희미해지는 것 같군요.

소변은 나오지만 아직까지 힘있게 시원하지가 않고 소변과 함께 거품이 나오네요.

금식 후 이제 기운이 생겨 대학병원에서의 정확한 정밀검사의 필요성이 느껴졌습니다.

서울대 병원에서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했지만 병실이 없어 2주 후에 입원하여 신장조직검사를 받기로 일단 예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초기보다 병세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느끼면서 위험한 신장조직검사를 꼭 받아야 하는지 갈등이 됩니다.

박사님! 이제 며칠 후면 일요일에 아름다운 그 곳에서 박사님을 만나게 됩니다.

박사님이 그립군요.

누구보다 건강에, 아니 삶의 자신감에 자부했던 지난 날에 박사님과의 만남이 아니라 이제는 몸과 마음이 약해진 지금, 박사님과의 만남이 기대됩니다.

앞만 보고 정신없이 살아왔기에 이제 기반을 닦고 자타가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지만 지금은 주님앞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박사님의 자문을 바라며 많은 환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시는 박사님께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멀고도 가까운 곳에서 김형주 드림-

  • profile
    이상구 2013.12.02 01:48
    지금까지 님께서는 인간의 방법만을 동원해서 치료하는 노력을 열심히 해 오셨던 것 같습니다.
    희망을 가지십시요! 이제 하나님의 차례가 되었으니까요! 님의 자가면역성 신부전증, 곧 님의 T-임파구의 유전자에 변화가 생겨서 계속 그 변질된 T-임파구가 님의 콩팥을 공격하고 있는 자가면역성 질병에 걸리신 것 같습니다. 회복되실 수 있습니다. T-임파구의 유전자를 회복시키실 수 있는 창조주가 계시기 때문이지요.
    곧 만나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해보십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존경하는 박사님께 2 그레이스리 2020.10.15 3810
1542 박사님께 투병하면서 궁금한점 질문드리겠습니다. 1 김주완 2012.08.31 2161
1541 박사님께-(신종플루) 1 김나경 2009.11.05 3089
1540 박사님께. 고혈압 질문드립니다. 1 친구야 2021.03.18 334
1539 박사님께서 추천하시는 비타민C의 하루 복용량이 있는지요? 1 kjh 2023.02.07 758
1538 박사님도와주세요 1 김재호 2010.08.07 2921
1537 박사님도와주세요(2) 김재호 2010.08.08 2795
1536 박사님아녕하세요 1 씨배스 2017.03.11 377
1535 박사님어떻게해야될까요? 1 박영빈 2016.01.20 450
1534 박사님에 의견을 듣고싶읍니다~~~ 1 손지영 2012.09.07 1737
1533 박사님은 기내음식을 드시는지요..... 어리버리 2003.06.09 2014
1532 박사님은 기독교인 입니까 1 약한자 2012.12.02 1921
1531 박사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김영찬 2009.01.05 2338
1530 박사님의 계시록연구책은 언제쯤 나오나요? 이재춘 2006.02.23 2095
1529 박사님의 고견 부탁 드리겠습니다. 1 꽃사슴 2015.06.16 464
1528 박사님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1 김영숙 2010.10.28 2991
1527 박사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1 박성원 2010.01.22 2557
1526 박사님의 설명을 상세히 듣고자 합니다 이상철 2008.11.05 2363
1525 박사님의 설명이 필요합니다. 1 하늘소망 2011.11.16 1756
1524 박사님의 어머니는 치매가 나으셨나요? 6 sang lee 2013.10.24 2788
1523 박사님의 유투브 강의를 들으며 많이 배웠는데, 저의 아빠가 갑자기 위암이에요. 답변 부탁드려요.. 1 엔돌핀 2015.01.18 7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189 Next
/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