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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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호주에 살고 있고 남편이 올3월 위암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술할 수 있다는 말에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했지요.
그런데 열어보니 위와 식도 끝, 복막과 췌장 에 전이가 되어 손도 못대고 그냥 닫았습니다.
항암치료는 한달 후에 시작하기로하고 그간 많은 책을 읽어보고, 인터넷도 찾아 보면서 항암치료를 하고나서 완치가 아니라 몇달 정도 연명하는 차원이라고 말을 하더군요.
말도 잘 안통하고 답답하고, 암 보다도 지금 증상이며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속시원하게 상담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었습니다.
녹즙도 먹어보고, 비알엠 이란곳에서 식이요법 식단표를 받고, 버섯추출물, 알로에, 다린물 뭐 그런 것을 먹었는데, 별 차도도 없고, 설사도 하고 ... 그러더니 남편은 그런 약들을 모두 안먹고 녹즙도 안먹고, 식초범벅을 해서 식욕 돋군다고 거의 모든 나물에 식초를 넣으라고까지 했습니다. 양념류를 쎄게 해서 먹어야 암에 좋다고해서......
각설하고...
3월 말에 개복,그대로 닫고
5월에 시티에서 약간의 복수 발견
8월 ct에서 적지않은 복수 보임
10월6일 배가 터질것같고,옆구리 결리고,그래서 처음 복수 뺌,약 6리터(그래서 배 빵빵)
10월 18일두번째 복수 7.5리터 뺌
11월 10일 한국가기 전 4리터 빼다가 안나와서 바늘 뽑고, 다음에 2리터 더 빼라는데 아파서 안빼고 한국 감
이렇게 자세히 적는것은 지금 이상태로도 뉴스타트 강의 듣고, 실천하면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 받기 위함입니다.
저는 이상구박사님 강의 다 듣고 떠오르는것이 "아! 답이 여기 숨어 있었구나","우리남편은 이제 살았어"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남편은 세미나 강의 들어보지도 않고, 홈페이지 구경도 안하고 거부를 했습니다.
그 전에는 저도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 어디에도 길이 안보였고, 날 받아놓고, 둘다 산송장 처럼 답답해서 한숨만 쉬고 있었습니다. 숨이막혀 죽을것만 같았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길을 알려주셨는데 항암치료도 안하고, 수술도 안해서 몸 상태는 그래도 좋은편인데 (많이 못먹고, 소화가 잘 안되지만) 먹을 수 있는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죠
그런데 남편이 믿지를 않으려하니 안타깝습니다.가능하면 124기에 참석하고 싶은데.........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답변이나 멜도 환영입니다.감사합니다.
* Admi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11-19 06:27)
먹을 수 있고,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이 상태, 이 기회를 놓지시지 말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가능성은 물론 있습니다.
남편께서 신뢰가 생길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희망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