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바람 앞에 등불만 같았던 ...

이박사님께 저희 부부를 안내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친정엄마가 독실한 불교신자셨습니다.

그래서 종교 선택의 여지도 없이 자연스럽게 불경을 듣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신묘장구대다라니 그리고 반야심경을 독송하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제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대학시절에 만나 긴 시간 연애를 하다가 결혼했습니다.

남편의 과묵함이 좋았고, 남편의 자상한 마음이 좋아서 결혼을 했는데,

살다보니, 남편의 과묵함은 부부간의 대화단절로 변해갔고, 남편의 자상함은 좁쌀같은 작은 남자의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17년간의 결혼생활을 하면서 남편 때문에 제가 병이 나겠구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전생에 이 남자에게 지은 죄가 많은가 보다, 열심히 내가 이 남자에게 쌓은 업장이 깊다면 이승에서 다 갚고 가리라 하는 생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을 참고 넘겼습니다.

크게 부부싸움을 하는 것도 아닌데...

사소하게 부부간의 다툼이 있으면 남편은 말문을 한달 이상 닫아 버리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그렇게 저에게 찾아오는 힘겨움은 저 혼자 감당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럴 때면 정토회 법률스님의 즉문즉설 법문을 들으면서 마음을 가라 앉히고 여전히 내 업장을 다 갚으리라.

내가 모르는 전생에 지은 업이 참 많구나 하면서 열심히 남편과 시아버님을 위해 불공드리고,

더 열심히 시중을 들어 들였습니다.

그런데 예상을 뒤엎고 병은 내가 아닌 남편의 몸으로 찾아들었습니다.

말문을 닫아버린 남편의 고통은 제 고통보다 더 했던 것입니다.

작년 2009년 3월 남편은 간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편은 평소 간 상태가 좋지 않아서 서울 수서에 있는 큰병원에서 3개월에 한번, 그리고 6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때 까지도 저희 부부는 간암이라도 수술하면 완치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몸에 자각 증세가 있어 갔던 것도 아니고 정기검진 하다가 발견했으니까,

당연히‘수술하면 괜찮을 거야’ 라는 매우 심한 착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맹장하나 떼어 내는 것과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에 입원을 해서 다시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혈액, 씨티, 엠알아이, 페트 이렇게 많은 검사를 마치고 나온 결과는 절망이었습니다.

8cm의 종양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은 임파선을 타고 들어 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은 임파선을 뚫은 것 같지는 않은데 다발성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똑같은 결과물을 가지고 매일 주치의에 판독이 왔가갔다 하더군요.

그리고 색전술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색전술을 1회 하고 집으로 퇴원을 하는데...

암이 무서운 병이라는 실감이 나고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산에 있는 병원에 지인이 계셔서 그곳으로 병원을 옮겨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수술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수술후 항암치료가 없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2009년 4월2일에 일산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이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수술을 마치고, 3개월 만에 복직을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연말까지 잘 살았습니다.

남편에 생활에 변화가 있다면 술을 마시지 않는 다는 것 그것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12월에 다시 재발이 되었고...

재발하면서 항암치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어려운 항암제를 견디게 위해 소고기, 개고기 몸에 좋은 것을 열심히 찾아다니면서 챙겨 먹었습니다.

 

그런데 항암제를 투여해도 남편의 암세포는 줄어들기는 커녕 번지는 속도가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임파절 수술을 10시간에 걸쳐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항암제를 투여했습니다.

1년 안에 대 수술을 2회 하다보니 남편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고, 몸도 마음도 황폐하기가 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또 '그래 아직도 갚아야 할 전생의 빚이 많은가 보다' 하면서 열심히 불경외우고 108배하고 업장소멸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초 병원에서 남편의 치료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편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매일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데 남편이 “이제 고기는 그만 먹어야 겠어요.”

라는 말씀을 아버님께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집 가까이에 있는 살렘동산으로 가지고 했더니 남편이 심하게 거부를 하더군요.

나중에 병원에서 포기하니까 자기를 요양원에 갔다버리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을 설득해서 함께 살렘동산으로 갔는데 남편은 그냥 숙소에서 나오지 않고, 누워 잠만 자더라구요.

그곳에서 새로운 출발로만 알고 있는, 뉴스타트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병원에서 포기 한 것만 알고 마지막 선고 까지 해 준 것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제 속은 숯처럼 까맣게 타 들어갔습니다.

저는 가슴이 답답하니까 새벽기도 하고 매일 있는 성경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까지 저도 나름 독실한 불교신자 노릇을 하고있었는데.....

그리고 저희 부부는 뉴스타트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렘동산에 가면 야채만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 곳에서 만나게 된 뉴스타트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남편과 저희가 묵은 숙소는 살렘동산교회 바로 옆방이었는데...

남편은 방에 누워 설교 이야기를 듣고 있었습니다.

5월 말은 냉난방을 하지 않고 교회도 숙소도 창문을 열고 놓고 있는 그런 날씨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것도 하나님이 도와 주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3일 만에 남편이 새벽기도시간에 준비를 하고 나가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매일 빠짐없이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뉴스타트 9박10일 프로그램을 마치면서,

남편과 저는 6월1일 침례를 받게 되었답니다.

그곳에서 이상구박사님의 뉴스타트 센터를 알게되었고,

6월 13일 118기 참가자로 가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참가하는 동안에 저에게 “내 병은 다 낳은 것 같다” 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렇게 남편과 저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우리 부부는 그 동안 못했던 대화라는 것을 하게 되었고,

뉴스타트 생활을 하면서 일찍 잠자리에 들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많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뉴스타트에 참가하면서 부부문제는 그야말로 저절로 해결되었고,

남편의 병도 회복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답니다.

지금 9월 ~ 병원에서 예상대로 라면 남편은 지금 제 곁에 없는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 부부는 아직 남편의 병이 완치는 아니지만 몸에 암세포가 없답니다.

그리고 항암제 후휴증만 남았답니다.

그것도 거의 없어졌지만...

지금은 진통제 한알 복용하지 않고 있답니다.

바람 앞에 등불만 같았던 저희 부부...저희 가정이 이렇게 뉴스타트를 알게 되어

더 단단한 하나님의 가정으로 거듭나게 되었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박사님을 통해 저희가 병의 완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가정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 일 수 있는 가정으로 만들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박사님의 뉴스타트센터가, 하나님께서 하시는 거룩한 역사가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청양 땅에서 이루워 지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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