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207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박사님!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님은 2010년 10월에 난소암 3기 말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그 후 항암제 치료를 하셨고, 심한 손발저림과 예전의 허리통증보다 더 심각한 허리통증의 부작용으로 걷지도 못하고 누워만 지내셨습니다.  4차 항암치료 후 장유착증상으로 다시 수술을 하고 백혈구 수치가 한자리로 떨어져  중환자실에 입원 후 퇴원하셨습니다. 그 후 항암치료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정기적인 혈액 검사상 암이 커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고 하였으나, 다리 통증증으로 올 2월 20일경 응급실에서 ct 촬영 해 본 결과 현재는 암이 재발되어 복강내에 7cm가량의 혹이 있고, 요관을 막고 있고, 요추 5번째 뼈전이, 흉추 11번째 4번째 뼈에 전이 되었습니다. 암이 척추 신경도 감싸고 있어, 오른쪽 다리를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수술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박사님을 좀 더 일찍 알게 되어 항암 치료를 하지 않게 되었더라면

운동도 하며 뉴스타트를 실천했더라면,  상황이 이정도 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후회가 항상 남습니다. 

운동하시기 위해 허리에 신경성형수술도 받으시고, 걸어서 운동도 하고 컴퓨터로 강의 시청이 아니라 직접 뉴스타트센터에 강의 들으러 가시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상태가 이렇게 되어서 정말 암담합니다.

현재, 병원에서는 항암치료를 권했으나, 항암치료는 받지 않을 생각입니다.

병원에서는 방사선이 부작용이 없다고, 다리 통증 완화 효과를 위해 방사선치료 20회를 하자고 합니다.

과연 어머님의 약한 몸이 20회의 치료를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한 순간에 거동을 하지 못한다는 것으로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셔서 조금이라도 다리의 기능이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미련과 방사선 부작용으로 어머니의 상태가 더 나빠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또한 암이 다른 부위를 침범해 전신마비등의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하는 것은 박사님이 늘 말씀하시는 면역력을 기르는 길밖에 없는 것을 알면서도 암세포만 죽인다는 더 좋은 최신 방사능 치료 기계와 더 좋은 치료법은 없는지, 알아보고 메달려 보고 싶은게 환자 가족의 마음입니다.  

내일이면 예정된 방사선치료 날 입니다.

다리 마비로 시간을 다투지만, 일단은 치료를 미루고 좀 더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사님! 과연 한시라도 빨리 (최신 기기의) 방사능 치료를 받는 것이 다리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거동하고 운동을 하시는데 도움이 될지.. 아니면 더 독이 될까요?

박사님의 답변이 어느 것일 거라는 예상이 가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박사님

답변을  의지하게 됩니다.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일일이 아픈 환자들을 위해 성심껏 답변을 해주시는

박사님의 정성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 profile
    이상구 2013.10.17 23:42
    아!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상황입니다.
    암의 원인을 밝히시지 않은채 하는 맹목적인 치료, 곧 증세치료의 비극적인 현실이
    너무나 고통스럽게 나타나 있군요.

    저 자신도 어머님의 현재의 상태가 어느정도로 나쁜지
    직접 만나 뵙지 않고는 잘 알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어머님께서 잘 견디실 수 있으실까? 아닐까? 가 문제입니다.

    그러나 현 상황은 의학적인 입장만으로는
    앞으로의 전신마비의 가능성을 줄이고 통증의 완화를 위해서
    방사선치료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통증이 격심한 상태에서는 휴식도 안되고 스트레스가 극도에 달하여
    어떤 놀라운 영적능력을 받으시지 않으시고는
    뉴스타트가 순조롭게 되기도 쉽지가 않지요.

    이미 마비된 다리의 방사선 치료후의 회복 가능성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제가 의사이지만 저의 어머님이라도 저 자신, 도움이 될자, 독이 될지
    고만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오직 기도로 하나님께서 주실 수 있는 어떤 확신을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존경하는 박사님께 2 그레이스리 2020.10.15 3798
3222 Re..미니세미나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관리자 2003.04.18 3679
3221 자궁근종 고민녀 2003.04.16 3679
3220 Re..간질 관리자 2003.02.03 3677
3219 강의 자료실이 볼수 없어요. 조성현 2003.04.10 3676
3218 박사님 도와주세요. 1 진선 2011.03.19 3671
3217 베체트씨 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1 가비 2011.02.22 3669
3216 간경변 환자의 영양관리 서태진 2001.05.10 3669
3215 고혈압 증상 문의 박숙희 2002.05.16 3667
3214 Re..토마토병조림에대해 관리자 2003.09.05 3666
3213 턱관절 장애... 최정란 2008.12.09 3663
3212 항암치료와 뉴스타트의 병행은? 이정은 2007.10.18 3660
3211 [re] 유방암 수술후 타목시펜은 계속 먹어야 하는지요 ?? Admin 2005.04.18 3658
3210 Re..전기분해알카리이온수 관리자 2003.09.05 3658
3209 복용하던 당약을 끊으면 안 좋나요? 1 한재화 2010.08.12 3657
3208 아기들 항생제 복용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1 김나비 2010.01.26 3657
3207 Re..간경변에서 간암으로 관리자 2003.04.20 3656
3206 믿을 수 없는 일이, 답답한 마음을 올립니다. 1 김형주 2009.09.09 3651
3205 뇌종양 1 김성자 2010.08.29 3649
3204 "신부전의 현대의학적치료와 뉴스타트의 갈등"에 대한 질문입니다. 정상인 2008.08.14 3649
3203 대퇴골 무혈성괴사라고 진단을 받았는데 수술외에는 치료법이 없나요? 임선희 2009.02.23 36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89 Next
/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