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2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쫒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아니하고....

아니였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게 아니라 가만 있어도 그 분 안에 있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돌아보면 무언가 하려 애쓰며 살았습니다. 죄를 짓지 않으려 예배 참석하려 헌금드리려 ....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살아 있으면, 보내신 이의 생명이 내 안에 있으면 그냥 자라나는 것을.

생명이 없었기에 허전했고 채우려했고 시기했고 욕심을 부렸던거였습니다.

왜 몰랐을까, 수없이 읽고 배웠고 들었건만.

좁은길, 그래서 좁다고 한 것이었군요.

걷고있다 해서 모두가 그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니었던 것을.

우린 그 분을 만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그 분을 내안에 초청하는 방법을. 

사영리  책자를 따라 고백하면 그 분이 내 안에 있는걸까요. 


문득 내게로 옵니다. 

다메섹을 향하던 바울에게, 

고기잡던 베드로에게, 

길가에서 소리치는 바디메오에게, 

하염없이 기다리는 베데스다 연못 그 병자에게,

오랫동안 기다리던 그 누군가에게.


어느날 문득 그 분이 계심을 느꼈습니다. 단지 그 것 뿐.

그 때 마치 맹인이 눈을 뜨는 것처럼 귀머거리 귀가 열리 듯 새로운 세계가 열렸습니다.

모든 것이 새로웠습니다. 

자연은 자연에게 말하고 손짓하고 웃고 찬양하고 있었던 것을.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는데, 단지 그 분이 계신 것이 믿어지던 것 뿐.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있다면 그 분처럼 사는 것, 

그 것 조차도 무엇을 하는게 아닙니다. 그가 그렇게 살게 하시는 것일뿐. 그래서 난 무익한 자인가 봅니다.

그래서 새로운 피조물인가봅니다.

그래서 더 이상 정죄함이 없나봅니다.

그게 가난한 마음인가 봅니다.


그래서 은혜라 부르나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42
788 친절과 미소는 나를 명품으로 만든다 지찬만 2009.08.05 2753
787 新 夫婦 十誡命 지찬만 2007.05.22 2756
786 인생의 편린들 지찬만 2009.11.19 2757
785 바람이라면 좋겠습니다 지찬만 2009.12.01 2758
784 지금이야말로 지찬만 2010.03.10 2760
783 중년의 작은 소망 지찬만 2006.10.29 2761
782 마음이 주인이라고 지찬만 2009.12.15 2761
781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기쁨 지찬만 2010.12.04 2765
780 조용한 삶 아름다운 삶 지찬만 2011.02.15 2765
779 ★..손님도 나도 맛나게 월남쌈 한번 들어보실래요 ~~ 건강하세요 ~~ choihong 2011.02.13 2766
778 ★..듣는자는 살아나리라 ...( 은혜의 시간되세요 ~ choihong 2011.03.14 2766
777 낭송詩 모음 써니 2004.05.30 2767
776 암이 생겼다고 슬퍼하지 말자 지찬만 2010.09.04 2767
775 미리보는 겨울이야기.../ 이동영 2003.11.09 2768
774 들꽃 위로 나는 나비처럼 남양우 2005.04.06 2769
773 추억의노래 지찬만 2006.12.15 2769
772 노래 지찬만 2008.06.19 2770
771 ★..정로의 계단 (생애의 빛) ..눈을 감고 들어보세요 ! choihong 2011.04.13 2770
770 오리지날로 들어보니 더한층 정겹네요! 스테판 2004.04.29 2772
769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마음 지찬만 2010.01.30 2773
Board Pagination Prev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