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항암 부작용으로 온 부정맥도 회복이 될까요?

 

새해에도 건강하게 지내시고 기분좋은일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12일 박사님의 의대동기생이신 홍완기박사가 돌아가셨습니다.

박사님처럼 공룡능선을 주파하는 강건함이 조금 부족했나 봅니다.

 

림프종 (정확히는 non-hodgkin’s lymphoma, mantle cell)으로

85개월째 투병하고 있는 60대 중반 남자입니다.

20161월초부터 표정항암제(약명임부르비카 imbruvica,

                                           성분ibrutinib)를 복용했습니다.

임부르비카는 한국얀센이 미국에서 수입한 140mg짜리 캡술이며 

하루 4알씩 주로 복용했고

몸 컨디션에 따라 3/2개씩 용량을 조절하기도 했습니다.

 

박사님이 항암치료의 진상이라는 제목으로 열강을 하실 때

표적항암제는 암세포가 팍팍 줄기도 하지만

내성 생기는 것이 항상 문제라고 말씀하셨는데

제 경우는 아직까지 내성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행이지만 박사님의 강조사항(내성)을 늘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항암 부작용으로 숨이 차서 심전도 검사를 해보니

심방세동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담당의사와 상의 림프종 상태가complete remission은 아니지만 

전이가 되거나 변화가 없으니

일단 임부르비카를 2018320일 복용을 중단했습니다.

끊은 지 벌써 10개월이 다 되어 가는군요.

 

제가 직접 맥을 짚어보면

맥이 정상적으로 뛰지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빠르게 걷거나 지하철 계단을 오를 때면

숨이 차서 힘들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1주일에 한 번 정도 북한산이나 도봉산 산행을 하는데

예전엔 정상까지 1시간반에서 2시간 걸리던 것을

이제는 3시간에서 4시간 걸려야 갈 수 있습니다.

그것도 컨디션이 좋은 날에나 가능하고

요즈음은 중간 정도에서 하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사도가 가파른 산행구간이 나타나면

5미터나 10미터 가서 쉬어야 할 정도로 숨이 많이 찹니다.

숨만 찬 것이 아니라 몹시 어지러워

스틱이나 나무를 의지하지 않으면 쓰러질 정도니

산행시는 정말 각별히 조심하고 있습니다.

돌연사 90%가 부정맥이 원인이라는 현수막이 산 곳곳에 있습니다

예전엔 무심코 지나쳤지만

지금은 절실하게 가슴에 와 닿는 문구입니다.

 

제가 기관지확장증/역류성인후염으로도 불편하지만

제일 불편한 것이 숨이 찬 문제이기 때문에

심방세동과 관련해서 몇 가지 여쭈고자 합니다.

 

1.박사님도 언젠가 강의하실 때 아드님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 부정맥이 왔었다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박사님이 겪었던 부정맥은

어떤 유형(빈맥,서맥,심방세동 중)이었나요?

그 당시 얼마만에 회복이 되신 건가요?

 

2. 앞에서 설명드렸다시피

저는 표적항암제 복용 부작용으로 심방세동이 왔는데

저도 회복이 가능할까요?

희망을 가지면서도 약복용중단 10개월이 되니 의구심도 듭니다.

 

3. 1주일에 한 번 숨이 몹시 차지만 정기적으로 산행합니다.

산행 시 숨이 많이 차고 어지러워 짜증스럽고 화는 나지만

가급적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심방세동과 면역력하고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또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이 평소에 해야할(또는 하지말아야 할) 생활습관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4. 이것저것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생명이 있다는 것과 뉴스타트에만 집중하면 회복이 될까요?

  • profile
    이상구 2019.01.08 23:27
    4 번이 핵심인데도 불구하고
    맨 나중에 등장시키실 만큼
    다른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계시는 군요.
    바로 이 가장 중요한 생명이 가볍게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님께서 지금 이런 상황에 접하여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이 진정 존재한다면,
    왜, 생명이 회복시키지 못하겠습니까?
    진정한 뉴스타트는 생명에 대한 확신, 곧 "TRUST"로부터!

    왜, 생명에 대한 확신이 되지 않을까요?
    이것이 모든 문제의 핵심입니다.
    그 이유와 해결의 길도
    강의 속에 확실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반복적으로)
    "영적 에너지가 물리적 에너지를 지배한다!"에 집중하시면서
    강의 속에 제시되어 있는 길을 확실하게, 진정으로 시도하여보시면
    그토록 님을 기다리던 생명은 시쁨에 넘쳐 님의 요구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심박동과 면역력은 상관이 없습니다.
    면역력과 직접적인 상관이 있는 것은 생명입니다.

    생명은 부정맥의 유형과 상관이 없습니다.
    생명은 어떤 유형의 질병과 상관없이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생명을 신뢰하시고 생명으로 치유를 받으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존경하는 박사님께 2 그레이스리 2020.10.15 3818
702 전기분해알카리이온수 이상호 2003.08.16 3444
701 당뇨로 만성신부전증입니다. 뉴스타트 운동 참가하고 싶습니다. 1 김명지 2010.04.12 3446
700 Re..자궁 경구암 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관리자 2003.12.18 3447
699 Re..대장암수술후...그런데.... 관리자 2004.05.11 3448
698 질문입니다 이현진 2001.10.28 3451
697 궁금해 소식 드립니다. 류수현 2001.09.05 3455
696 조현병도 완치될수있을까요? 1 아이린 2017.02.03 3455
695 [re] 과일식 이상구 2007.04.03 3457
694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데요... 환우 2003.06.12 3458
693 엄마가 잘 못 주무세요.. 엄마딸 2002.02.10 3460
692 이상구 박사님 감사드립니다. 1 임미숙 2010.03.17 3461
691 조언부탁드립니다. 김유라 2008.10.23 3462
690 [re] 위장관기저종양 말기환자 이상구 2008.12.23 3465
689 천식 moon 2002.10.30 3466
688 엔도미트리시스 & 오베리언시스트 임은규 2009.02.26 3466
687 Re..위암에서 간암으로 전이... 관리자 2004.03.29 3467
686 수술이 망설여집니다 도와주세요 1 김명희 2010.08.12 3469
685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치료약에 대해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이경아 2007.06.18 3471
684 Re..가래떡 관리자 2003.06.15 3474
683 [re] 눈이 갑자기 잘 안보여요 이상구 2008.04.09 347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 189 Next
/ 189